양의 해, 체험 가득한… “양들의 천국 뉴질랜드로 가자~”

양의 해, 체험 가득한… “양들의 천국 뉴질랜드로 가자~”

기사승인 2015-01-12 17:49:55

"2015년 양의 해가 밝자 양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높아지고 있다. 양하면 떠오르는 나라 뉴질랜드는 광활하고 깨끗한 대자연 속에서 양들이 뛰놀 수 있는 양들의 천국이다.

낙농 선진국 뉴질랜드에는 다양한 형태의 목장 투어와 팜 스테이가 전국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농장의 형태와 프로그램도 가지각색이다. 이 중에서도 가장 높은 인기의 농장은 양떼 목장이다. 목장 투어와 팜 스테이 중에는 양에게 목초를 주고 가까이서 직접 만져볼 수도 있다.

◇양의 천국 뉴질랜드… ‘양 목장 투어’

양 목장에서는 뉴질랜드의 진면목을 경험할 수 있다. 뉴질랜드인이 운영하는 양 목장 투어 ‘코스트 투 코스트 투어스’는 뉴질랜드 북섬 오클랜드 시내에서 차로 40분 거리에 위치한 목장 투어다.

양 목장 투어에 참여하면 진짜 뉴질랜드 농부를 만날 수 있고 애완용 양과 새끼 양에게 먹이를 주고 쓰다듬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울셰드(양모 창고)에서는 양털 깎기 시범을 볼 수 있고 양모 전시도 둘러볼 수 있다.

투어는 점심 식사와 애프터눈 티도 제공되는데 유서 깊은 농가에서 즐기는 여유로움은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와인과 꿀 시음과 시식이 포함돼 있다.

목장 투어는 매일 이뤄진다(12월 24~26일, 1월 1~2일, 부활절 금요일, 4월 25일은 휴무). 투어 요금은 1인당 234~242달러다.

투어 포함 사항은 도심에서 픽업, 아라타키 방문자 센터, 와인 시음, 꿀 샘플링, 점심 식사, 무리와이 해변, 양 농장 및 농가 방문, 애프터눈 티, 환송 서비스 등 이다. 픽업 지역에 따라 투어 요금은 달라질 수 있다,



◇뉴질랜드 농가에서 하룻밤… ‘팜 스테이’

팜 스테이(farm stay)는 농장(farm)과 머물기(stay)를 붙여서 만든 단어. 뜻 그대로 농장에 마련된 숙소에서 머물며 농장 생활체험을 제대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방인으로 목장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가족의 일원이나 친구처럼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같이 가축을 돌보고 저녁을 준비하는 등 온 가족이 함께 어울릴 수 있어 아이들도 뉴질랜드의 문화를 가장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어 더욱 좋다.

북섬 혹스베이에 위치한 ‘코티지스 온 세인트 앤드류스’는 2~3개의 침실이 딸린 코티지와 가축 방목장, 수영장, 스파, 바비큐장이 갖춰진 팜스테이 농장이다. 양, 알파카, 미니어쳐 말, 당나귀, 닭 등의 가축들을 만나볼 수 있고 어린이들을 위한 온수 수영장과 놀이터가 있어 가족 여행에 더욱 좋다.

가까운 거리에 해블록 노스 시내에는 다양한 상점들과 카페, 레스토랑이 있고 여러 와이너리들이 있어 와인 시음도 가능하다. 해변도 근처에 있다.

이 곳에는 가족 별장 형태의 숙소가 마련돼 있는데 3개의 침실을 갖춘 코티지(별장)부터 커플들을 위한 스튜디오 형태의 숙소까지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2개의 침실을 가지고 있는 패밀리 코티지에 4일 이상 숙박할 경우 겨울 시즌에는 280달러, 여름 시즌에는 320달러다.

뉴질랜드 북섬 로토루아에서 약 2시간 20분 가량 떨어진 와이라타에 위치한 ‘와이라타 스테이션’은 바로 앞에 강이 흐르는 아름다운 청정 숲 지대에 위치했다. 농장을 가로질러 1시간 가량 걸으며 가축 구경을 할 수 있고 강의 상류로 올라가면 뉴질랜드에서 손꼽을 정도로 아름다운 토착나무 ‘토타롤’, ‘리무’ 등의 군락지가 펼쳐진다.

해발 2200m 지점의 작은 산정호수로 올라가는 트랙도 있는데 토착나무로 빽빽이 둘러싸여 있는 이 호수의 가장자리에 오르면 발 아래로 시원스레 펼쳐진 계곡 사이로 방울새, 꿩, 박새, 송골매 등 온갖 새의 합창소리를 들을 수 있다.

농장에서 진행하는 4륜 자동차 투어는 와이라타 개울을 건너고 가파른 언덕 트랙을 횡단해서 농장 정상부에 올랐다가 되돌아오는 코스다. 산 계곡과 개울, 그리고 농장지대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와이라타 스테이션 코티지는 독립적인 형태로 농장에 위치해 있다. 최대 8명이 이용할 수 있는 패밀리 코티지에는 3개의 침실, 주방, 식당, 거실 공간이 갖춰져 있어 가족들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가격은 2박에 135달러다.



뉴질랜드 남섬 퀸스타운에서 약 3시간 거리에 위치한 글렌막 농장은 뉴질랜드 83번 고속도로와 가깝지만 소음이 들리지 않는 계곡지대에 평화롭게 자리잡고 있다. 4천 에이커에 이르는 광활한 농장인 ‘글렌막’에서는 아름다운 강과 계곡이 이루어진 환상적인 경치를 즐기며 농장을 노니는 양과 젖소, 말, 양몰이 개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어린이들이 새끼 양에게 우유를 주는 체험도 할 수 있다. 가족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글렌막 농장에는 푸짐한 가정식 식사와 안락한 침대가 제공된다. 농장에서는 다양한 액티비티가 준비돼 있다. 가벼운 산책로와 좋은 하이킹 코스가 주변에 있어 트래킹 하기에도 좋고 4륜 구동 자동차 농장투어, 골프, 승마, 화석탐방도 즐길 수 있다. 차로 약 45분 거리에 펭귄 서식지가 있으며 인근 강에서는 연어나 송어 낚시를 할 수도 있다.

4륜 구동 자동차를 타고 농장을 둘러보는 투어 중에는 바다와 산이 만나는 환상적인 풍경을 볼 수 있고 간단한 간식이 투어에 포함되어 멋진 자연 환경 속에서 여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투어는 그룹 및 개인 모두 진행 가능하다.

저녁 식사와 다음날 조식이 제공된다. 가격은 70~80달러다. 어린이는 반값에 이용 가능하다.

권희정 뉴질랜드 관광청 한국지사장은 “뉴질랜드는 아이들과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나라다”며 “깨끗하고 친근한 자연 속에서 체험하며 뉴질랜드 사람들의 따뜻한 정을 가까이 느끼는 팜스테이야말로 최고의 여행이다”고 말했다.

양 목장 투어와 팜스테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뉴질랜드 관광청 공식 홈페이지(www.newzealand.com/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진환 기자 goldenbat@kukimedia.co.kr"
goldenbat@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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