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FIFA-발롱도르] 신난 호날두 “상 계속 받고 싶어. 내년에도?” 농담

[2014 FIFA-발롱도르] 신난 호날두 “상 계속 받고 싶어. 내년에도?” 농담

기사승인 2015-01-13 09:56:55
ⓒAFP BBNews=News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가 발롱도르(Ballon d'Or) 3연패를 자신했다.

호날두는 13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14년 시상식에서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FIFA-발롱도르를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이 상을 받은 그는 시상식 뒤 “얼마나 더 이 상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느냐”는 질문에 “내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한 계속 받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발롱도르를 또 받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면서도 “그러나 불가능한 것은 없다. 이번 시즌에 내가 어떤 성과를 내느냐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수상이 나에게 커다란 동기를 줄 것이며 나는 내 자신을 더욱 다그치겠다”면서 “내년에도 이 자리에 내가 설 수 있는지 한 번 지켜보자”며 웃었다.

호날두는 취재진과 만나는 내내 “기분이 환상적(fantastic)”이라는 말을 반복했다. 발롱도르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그의 맞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차지였다.

호날두는 “3번째 발롱도르 수상은 나에게 꿈이 실현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면서 “이런 일이 벌어질 줄 몰랐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발롱도르가 FIFA 올해의 선수상과 통합되기 전인 2008년에도 발롱도르를 받은 적이 있다. 총 3번째 수상인 셈이다.

최고의 자리를 지키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살짝 털어놨다. 그는 “꾸준하게 활약하기가 가장 어려웠다”면서 “언제나 훈련, 훈련, 훈련만 했다. 아주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정상에 있다는 것은 더 나은 선수가 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나를 이끈다. 그래서 나는 지금 행복하다""면서 ""앞으로도 개인으로서든 팀원으로서든 더 많은 타이틀을 따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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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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