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장근석 100억원대 탈세 혐의… 중국서 벌어드린 수익 ‘환치기’ 수법

‘한류스타’ 장근석 100억원대 탈세 혐의… 중국서 벌어드린 수익 ‘환치기’ 수법

기사승인 2015-01-14 06:10:55

‘한류스타’ 영화배우 장근석(28)이 세금 탈루액과 가산세를 합해 100억원이 넘는 추징금을 국세청에 납부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고 국민일보가 단독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근석은 순수 탈세액만 100억원에 육박해 그의 소득신고 누락액은 수백억원대로 추정된다. 국세청은 장근석이 중국 등 해외 활동 수입의 상당 부분을 신고하지 않은 사실을 적발해 이를 추징했다. 그러나 국세청은 별도의 고발 조치 없이 세무조사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근석과 함께 세무조사를 받은 H사 장모(36) 대표도 10억원 이상 추징금을 납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H사는 한류스타들의 중화권 활동을 중개하는 연예기획사다.

검찰 의뢰를 받은 국세청은 H사와 이곳을 통해 해외활동을 한 장씨 등 다수 연예인의 탈세 여부를 조사했다. 검찰은 장 대표가 2009년부터 한류스타들이 중국 등지에서 벌어들인 수익과 에이전트 수수료 등 300여억원을 환치기 수법으로 국내에 들여와 일부를 연예인들의 차명계좌에 몰래 입금해준 것으로 보고 국세청에 이들에 대한 정밀조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