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 지창욱-박민영, 기습포옹부터 손깍지까지 “내가 미쳤지”

‘힐러’ 지창욱-박민영, 기습포옹부터 손깍지까지 “내가 미쳤지”

기사승인 2015-01-14 01:36:55

‘힐러’ 박민영이 지창욱과 손깍지를 꼈을 때 힐러의 감촉을 떠올렸다.

13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힐러’에서 서정후(지창욱)은 채영신(박민영)이 지안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정후는 영신이 있는 카페로 찾아가 “나 지금 너무 힘들다”고 말하며 다짜고짜 그를 껴안았다. 채영신은 의아해하면서도 “왜 이렇게 몸이 차갑냐”며 걱정했다.

이후 영신은 박봉수인 정후에게 과거를 물었다. 정후는 “어머니는 재혼하셨고 아버지는 돌아가셨다”라고 크림을 먹으며 아무렇지 않게 대답했다. 측은함을 느낀 영신은 정후 입가에 묻은 크림을 닦아주며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정후는 “선배는 좋아하는 사람 있다면서 이렇게 아무 남자나 와서 힘들다고 하면 안아주고 재워주고 그러냐”고 은근슬쩍 마음을 내비쳤다. 그러자 영신은 “네가 남자냐. 벌레 보고 무섭다고 선배한테 매달리는데 남자 코스프레를 하면 듣는 사람이 괴롭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잠시 뒤 영신은 정후에게 아버지 잠옷을 건네주다 떨어뜨렸다. 두 사람이 동시에 바닥에 떨어진 잠옷을 줍는 도중 손을 스쳤다. 영신은 정후와 손이 닿는 순간 힐러와의 손깍지를 떠올리며 왠지 모를 익숙함을 느꼈다. 묘한 느낌에 정후를 불러세워 손을 다시 잡고 손깍지를 꼈지만 이내 “내가 미쳤나보다. 잘 자라”라고 말하고 돌아서서 아쉬움을 남겼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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