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걸’ 조여정 “여전히 성장 중인 30대 중반, 이런 게 좋아요”

‘워킹걸’ 조여정 “여전히 성장 중인 30대 중반, 이런 게 좋아요”

기사승인 2015-01-14 03:10:55
사진=박효상 기자

어느덧 30대 중반이 된 배우 조여정(34)이 현재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조여정은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쿠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3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힘든 부분은 없느냐는 질문에 “각자 자기 나이에 맞게 다 힘든 것 같다”며 얘기를 시작했다.

조여정은 “힘들지 않은 때는 없는 것 같다”며 “20대는 20대대로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꼭 지금이어서 힘들다는 생각은 안하는 편”이라며 “오히려 ‘30대 중반이어서 이런 게 좋다’ 싶은 부분들을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조여정은 “일단 이렇게 재밌는 시도들을 계속 해볼 수 있다는 게 너무 좋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런 시도들을 통해 내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느껴지는 게 좋다”며 “연기라는 게 절대 완벽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또 하나 배웠다는 생각이 들어 반갑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갈 길이 멀었다는 걸 느끼는 게 참 좋은 것 같다”며 “어젯밤에 또 (스스로에게) ‘너 언제 잘 할래’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오히려 그런 생각들이 좋다”고 털어놨다.

‘워킹걸’은 장난감 회사를 다니며 승승장구하던 워킹맘 보희(조여정)가 예기치 않은 실수로 해고된 뒤 성인용품점을 운영하는 이웃사촌 난희(클라라)와 동업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극중 일과 가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보희의 남편 강성 역은 배우 김태우가, 사랑에 무뎌진 난희를 다시 깨어나게 하는 새 남자친구 경수 역은 고경표가 연기한다. 김보연, 라미란, 배성우, 조재윤 등 연기파 조연들도 극의 재미를 더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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