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청용 형도 아픈데…” 감기로 끙끙 앓던 손흥민, 침대 박차고 나와

[아시안컵] “청용 형도 아픈데…” 감기로 끙끙 앓던 손흥민, 침대 박차고 나와

기사승인 2015-01-15 11:22:55

감기로 병상에 누웠던 한국 축구 대표팀의 간판 골잡이 손흥민(23·레버쿠젠)이 다시 그라운드로 나선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손흥민이 감기 몸살 증세를 완전히 털고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한 맞춤형 훈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이날 오후 브리즈번의 퀸즐랜드 스포츠 파크에서 열리는 비공개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손흥민이 열이 완전히 내려 정상으로 돌아갔다”며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컨디션을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오만과의 A조 1차전을 소화하고 나서 몸살 증세를 호소하기 시작했다. 지난 12일 전술훈련에 불참하고서 13일 쿠웨이트와의 2차전에 결장했고 전날 회복훈련에도 동참하지 않았다.

전날 브리즈번 훈련장까지는 선수단과 동행했으나 동료가 몸을 푸는 모습만 잠시 지켜보다가 숙소로 발길을 돌렸다. 손흥민은 열 때문에 병원에 오갈 정도로 고생한 탓에 볼 살이 빠져 수척해졌다고 한다.

공격진 핵심요원인 오른쪽 윙어 이청용(볼턴)이 다리 부상으로 귀국해 전력누수가 심한 한국 대표팀에 손흥민 복귀는 반가운 소식이다. 손흥민이 감각을 끌어올려 바로 호주전부터 출전해 실전 감각을 시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은 오는 17일 개최국 호주와 2015 아시안컵 A조 마지막 3차전에 들어간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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