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박 실형 이지연 어머니 사과 “사회적 물의 죄송… 이병헌 이민정·행복하길 바랄 뿐”

협박 실형 이지연 어머니 사과 “사회적 물의 죄송… 이병헌 이민정·행복하길 바랄 뿐”

기사승인 2015-01-15 17:50:58

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모델 이지연이 15일 실형을 선고 받은 직후 그의 어머니는 이병헌과 이민정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지연의 어머니는 선고공판 후 취재진에게 “이병헌씨에게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힌 점 죄송하다”며 “절대로 의도한 게 아니었는데, 오해가 있었다면 반드시 바로잡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딸을 가진 부모의 입장에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죄송하다”며 “딸이 4개월 째 갇힌 상황은 안타깝지만 (이병헌이) 이민정과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뿐”이라고 덧붙였다.

항소 여부에 대해서는 “논의한 후 추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연씨는 이날 징역 1년 2월, 같은 혐의로 함께 기소된 걸그룹 ‘글램’ 출신 김다희씨는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앞서 검찰은 두 사람에게 각각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두 사람은 이병헌 씨에게 경제적 지원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하자 함께 술을 마시며 찍어놓은 음담패설 영상을 유포시키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지난해 9월 구속기소됐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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