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디스크] 엑소-태양 대상, 화려한 무대 펼쳐져… 일부 가수 비자 누락 잡음도

[골든디스크] 엑소-태양 대상, 화려한 무대 펼쳐져… 일부 가수 비자 누락 잡음도

기사승인 2015-01-15 23:19:55

그룹 엑소가 29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음반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이틀에 걸친 시상식이 막을 내렸다.

15일 오후 중국 베이징 완스다중신 마스터카드센터에서 골든디스크 음반 부문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그룹 엑소가 대상과 본상을 수상하며 지난해에 이어 한국 최고 그룹의 자리를 굳혔다. 이날 엑소의 세훈은 “이 상은 엑소 엘(팬클럽)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받은 거라고 생각한다”며 “정말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멤버 카이는 수상 세러모니를 해 달라는 주문에 “우리끼리 대상 받으면 얼싸안고 무대를 한 바퀴 돌고 싶다”며 엑소 멤버 전원과 함께 무대를 돌았다.

소녀시대와 유닛인 태티서는 두 그룹 다 본상을 수상해 겹경사를 맞았다. 이외에도 에이핑크, 씨엔블루, 인피니트, 슈퍼주니어, 방탄소년단, 빅스, B1A4 등이 본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인상에는 레드벨벳이 낙점됐다. 씨엔블루의 경우 본상을 포함해 아이치이 인기상, 차이나 굿윌 스타상, 쎄씨 아시아 아이콘상까지 4관왕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샤이니 태민은 솔로 앨범 ‘에이스(ACE)’로 인기상을 얻었다. 샤이니 키와 인피니트 우현으로 구성된 유닛 투하트 또한 인기상을 받았다.

앞서 14일 열린 음원부문 시상식에서는 태양이 대상을 받았다. 비스트는 본상과 베스트 퍼포먼스상과 인기상을 연달아 받아 3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멤버 윤두준은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며 “비스트와 한국 가수들의 음악으로 더욱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길 바란다”고 관람객들에게 소감을 전했다. 이날 골든디스크 시상식 음원 부문 본상은 AOA, 에일리, 걸스데이, 케이윌, 에픽하이, 소유x정기고, 현아, 씨스타, 비스트, 태양 등 10개 팀이 받게 됐다.

신인상은 갓세븐과 위너가 받았다. 허각이 베스트 OST상을 받아 음원 강자의 면모를 과시했으며 소유X정기고의 ‘썸’은 ‘트렌드 오브 디 이어(Trend of the year)’상을 받았다. 트로피를 받은 정기고는 “지난해 ‘썸’만 100번 이상 부른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이례적으로 14일 음원, 15일 음반 부문으로 나뉘어 이틀간 진행됐다. 한 해를 빛낸 노래들을 시상하는 영광의 자리였지만 일부 소음도 있었다. 14일에는 일부 가수들의 비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공연이 취소되는 당황스러운 일도 있었다. 특히 비스트의 경우 14일 3관왕을 차지했지만 공연을 펼치지 못했다. 무려 6명 중 5명의 비자가 현지 진행업체의 실수로 누락됐다는 것이 골든디스크 측의 설명이다. 갓세븐도 첫 신인상 수상의 쾌거를 거뒀지만 멤버 뱀뱀과 유겸의 비자가 누락돼 출국을 하지 못했다. 방탄소년단은 막내 정국의 비자가 누락돼 정국을 뺀 6명이 무대를 펼쳤다.

14일 MC는 방송인 김성주, 가수 김종국, 미쓰에이 페이가 맡았으며 15일 MC는 아나운서 전현무, 슈퍼주니어 이특, 소녀시대 티파니가 맡았다. 중국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 닷컴에서 생중계됐지만 정작 한국 주관 방송사인 JTBC에서는 생중계를 하지 않아 국내 팬들은 중국 사이트를 이용했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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