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빼달라” 시비 붙어 ‘야구방망이 폭행’… 반신마비 증세

“차 빼달라” 시비 붙어 ‘야구방망이 폭행’… 반신마비 증세

기사승인 2015-01-16 09:59:55

주차문제로 시비가 발생해 상대를 야구방망이로 폭행해 반신마비 상태에 이르게 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주차문제로 말다툼을 하던 남성을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된 A씨(36)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1시20분쯤 서울 중계동의 한 중식당 앞에서 B씨(56)의 얼굴을 세 차례 때리고 자신의 야구 방망이로 또 다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와 B씨는 모두 술을 마신 상태였고 A씨는 중식당 앞에 주차된 차량을 두고 “차를 빼 달라”고 요구한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야구동호회 회원으로 평소 자신의 차량에 야구방망이를 싣고 다닌 것으로 나타났다.

B씨는 얼굴이 일부 함몰됐고 왼쪽 뇌를 다쳐 오른쪽 팔과 다리에 마비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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