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人터뷰] 2015년 첫 걸그룹 여자친구에게 궁금한 모든 것

[쿠키 人터뷰] 2015년 첫 걸그룹 여자친구에게 궁금한 모든 것

기사승인 2015-01-19 13:43:55

“실물이 더 예쁘다”고 인사를 건네니 수줍어하기보다는 우렁차게 “감사합니다!” 하고 인사를 한다. 평균연령 18.1세, 걸그룹 ‘여자친구’는 그야말로 풋풋하다. 옆집 소녀 같기도 하고, 여동생 같기도 하고. 친근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어필하는 2015년 첫 걸그룹 여자친구를 지난 16일 여의도 모처에서 만났다.

Q. 드디어 데뷔다! 소감 어떤가.

소원 : 오래 연습하고 나와서 그런지 아직도 실감은 잘 안 나요. 최대한 연습한 만큼의 역량을 보여드리려고 노력 중이에요. 저희 모습이 tv에 잘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모습 보여드릴게요.

Q. 멤버가 많다. 각자 팀 내 위치와 자기소개를 해 주세요.

유주 : 팀에서 메인보컬을 맡고 있어요. 멤버들 목소리가 각자 개성이 있고 예쁘죠? 그 가운데서도
잘 이끌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노래에도 관심이 많지만 개인기를 열심히 개발하고 있어요. 하하. 지금도 EXID 선배들을 보고 ‘위아래’ 개인기를 개발했어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저에 대한 많은 것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예린 : 팀 내에서 비타민과 홍삼을 맡고 있어요. 저희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의 기력이 떨어질 때마다 힘을 주는 존재가 되고 싶기 때문에 홍삼이라고 생각해요!

신비 : 팀에서 춤과 반전 매력을 맡고 있어요. 제가 좀 여자다워 보이지 않나요? 그런데 실제 성격은 조금 선머슴 같기도 하고, 중성적인 면이 있어요.

은하 : 팀에서 서브 보컬과 ‘동그라미’를 맡고 있어요. 볼살이 많아서 얼굴이 동그랗기 때문이에요. 볼살이 조금 빠졌으면 좋겠어요. 하하.

엄지 : 전 귀여운 막내예요. 어린 나이가 장점이겠죠? 풋풋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게요!

소원 : 팀에서 리더와 황금비율을 맡고 있어요. 키가 172~173cm이에요. 사실 지금 한 멘트들은 방금 생각나서 한 말이에요. 하하.


Q. 뮤직비디오와 음원 공개되자마자 차트 50위권. 반응 좋은 데 어떻게 생각하나.

유주 : 저는 몰랐어요. 실감도 안 나고. 우리끼리 연습실에서만 듣던 노래들이 순위권에 올랐다는 거 자체가 감격스러워요. 이 마음 그대로 유지하며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Q. 그룹명 ‘여자친구’. 들었을 때 어땠나.

소원 : 솔직히 별로였어요. 엄청 놀랐죠. 처음 그룹명을 들었을 때는 저희 모두 “설마 저걸 하겠어? 후보 중에 하나겠지?”라고 생각했거든요. 많은 분들에게 저희를 보여드리고 싶은데 검색 자체가 안 될 것 같은 이름이었어요. 제한적인 이미지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이름 같아요.

Q. 평균 연습기간은 어떻게 되나? 가장 긴 친구와 짧은 친구의 차이가 궁금하다.

소원 : 제가 올해로 스물 한 살인데, 5년 동안 연습했어요.

엄지 : 저와 은하는 1년 정도 연습해서 가장 짧게 연습했죠.

Q. 뮤직비디오가 대중들에게 첫 선 보인 순간, 뭐 하고 있었나.

소원 : 저희는 사실 뮤직비디오가 공개됐을 당시에 안무 수업 중이었어요. 그런데 너무너무 보고 싶은 거예요! 저희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후에 대중 반응이 진짜 궁금한데 수업은 안 끝나고. 끝나자마자 컴퓨터 앞으로 달려가서 자리싸움을 했어요. 하하. 음원사이트와 동영상 사이트의 댓글을 하나하나 다 봤어요. 재미도 있었고요.

신비 : 수십 번도 더 본 뮤직비디오인데 대중한테 공개하니 사뭇 떨리더라고요. 댓글 다 읽었어요.

Q. 안무가 꽤 힘들어 보인다.

소원 : 저희 나이대에서 표현할 수 있는 건강한 소녀들의 이미지를 극대화시켜 표현해내고 싶었어요. 아직은 어려서 체력이 좋은 덕분에 해내고 있죠. (웃음)

Q. 소녀시대의 데뷔를 연상시킨다는 평도 있다. 반갑다는 반응부터 따라한 것 아니냐는 반응까지 여러 가지이다, 어떤가.

소원 : 소녀시대는 저희가 정말 좋아하고 존경하는 선배님들이에요. 저희가 에너지 넘치는 소녀들을 표현하기 위해 칼 군무를 하다 보니 소녀시대 특유의 힘찬 안무를 연상시키는 것 같아요. 평소 신화와 소녀시대를 좋아해서 힘 있게 춤을 추고 싶었어요.

유주 : 저희를 보고 소녀시대라는 큰 그룹의 데뷔 당시를 떠올려 주신다는 것 자체가 정말 감사하다고 생각해요.

Q. 올해 설날은 마음 편하게 친지들 볼 수 있겠다. 매번 “연예인 한다더니 언제 데뷔해?” 같은 소리 지겹게 들었을 것 같은데.

엄지 : 활동 때문에 설날에는 집에 돌아가지 못할 것 같아요. (웃음) 다들 서울 출신이라 시골에 내려가지는 않겠지만, 방송하느라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기는 힘들 것 같아요.

Q. 일본 쪽 소녀 아이돌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일본 진출 계획 있나.

예린 : 일본이든 어디든 불러만 주시면 달려갈게요! (웃음)

Q. 올해의 목표는?

유주 : 저희 타이틀곡 제목이 ‘유리구슬’이에요. 깨지지 않는 강인함을 담은 가사가 정말 예뻐요. 저희의 노래로 대중과 공감하고 싶습니다.

소원 : 노랫말처럼 쉽게 사라지지 않는 그룹이 되고 싶어요. 오랫동안 이름도 많이 알려서, 신인상 제발 꼭 타고 싶습니다! (웃음)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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