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 “‘나가수3’, 절실한 기회였는데…일방적 통보 유감”

이수 “‘나가수3’, 절실한 기회였는데…일방적 통보 유감”

기사승인 2015-01-23 09:28:55
MBC 제공

이수 측이 MBC 예능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3’ 강제 하차에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이수의 소속사 뮤직앤뉴는 23일 “22일 아침 ‘이수 하차’에 대해 기사로 처음 접하게 됐고 이와 관련해 제작진에 사실관계 여부를 확인 요청드렸다”며 “그 결과 ‘기사 보도 당시에는 제작진도 몰랐던 사항이라 미처 논의하지 못했다. 어렵사리 출연을 결정해줬는데 미안하게 내부 사정상 불가항력으로 하차가 결정됐다’고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수의 ‘나는 가수다3’ 출연은 지상파 출연의 장기간 공백에 대한 부담과 우려로 굉장히 조심스럽게 논의됐고 녹화 전날(20일) 제작진에게서 다시 한 번 공식적으로 제안을 받았다. 경연에 대한 사전 준비도 되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보컬리스트가 설 수 있는 무대가 제한적인 방송환경에서 ‘나는 가수다3’는 절실한 기회였고, 모든 가수들이 출연만으로도 영광이라고 생각하는 소중한 무대였기에 장고 끝에 제작진에 대한 믿음으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수 측은 “녹화 당일 기자간담회에서 이수가 말씀드린 것처럼 ‘나는 가수다3’가 음악으로 진심을 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고 꾸준히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노래로 보답할 수 있는 기회라고 여겼던 점이 출연 결정의 가장 큰 이유다”라고 전했다.

또 “녹화까지 모두 완료된 상황에서 저희 뮤직앤뉴는 물론 출연 당사자인 이수와도 어떠한 상의 없이 공식적인 하차 통보가 아닌 일방적인 기사 배포로 하차를 전달받은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수의 방송활동에 대해 시기상조라는 대중들의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전했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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