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으로 알아보는 무릎 이상신호

증상으로 알아보는 무릎 이상신호

기사승인 2015-01-23 10:12:55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무릎 관절염은 65세 이상 노인 중 80%가 경험하는 퇴행성 질환이다. 그만큼 흔하다 보니 무릎이 아파도 나이 탓으로 여기고 통증을 참고 견디는 어르신이 많다. 만약 부모님이 앉거나 누우셨을 때 무릎 뒷부분인 오금이 바닥에 가까이 닿지 않는다면 퇴행성 관절염이 진행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관절염 초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로도 효과가 있으나, 증상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MRI 같은 정밀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만약 연골파열이나 연골결손 소견이 있는지 확인되면 관절내시경 수술과 연골 재생을 위한 줄기세포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또한 계단을 내려올 때 무릎 앞쪽이 시큰거리는 통증이 느껴진다면 슬개골의 연골연화증을 의심할 수 있다. 가급적 계단을 피하고 의자에 앉아 TV를 보면서도 무릎을 구부렸다 펴는 대퇴사두근 근력강화운동이 도움이 된다.

그외에도 무릎을 구부렸다 펼 때 무릎 앞쪽에서 “딱”하는 소리와 함께 통증이 느껴진다면 추벽 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추벽 증후군은 약물치료 등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관절내시경적 절제술이 필요할 수 있는 만큼 초기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날개병원 이태연 원장 (정형외과 전문의)은 “관절건강을 위해 시간을 정해 놓고 꾸준히 운동하되 무릎에 통증이 있다면 등산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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