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호흡기 장애 어린이 진정 치료, 효과 없어

급성호흡기 장애 어린이 진정 치료, 효과 없어

기사승인 2015-01-25 10:28:55
"중환자의학회 연례학술대회서 나와

[쿠키뉴스] 급성 호흡기 장애가 있는 어린이들에게 진정치료가 기계적 호흡기 사용 시간을 줄이지 못한다는 연구가 최근 미국 중환자의학회 연례학술대회(Society of Critical Care Medicine's 44th Critical Care Congress)에서 발표됐다.

동시에 미국 의학협회저널(JAMA0 1월 20일자 온라인판에도 실렸다.

중환자 성인에서의 진정 치료는 수많은 연구를 통해 효과가 있다고 밝혀졌지만 이러한 효과가 어린이에서도 나타날지에 대해서는 그 근거가 충분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미국 펜실베니아의대 Martha A.Q. Curley 박사는 어린이 집중치료실에서 급성호흡기 장애로 인공호흡기를 사용하고 있는 어린이 2449명의 어린이들을 관찰했다. 이들을 진정약물 치료군과 일반적 치료군으로 나눠 1차 종료점으로 기계적 인공 호흡기계 사용 시간을 평가했다.

연구 결과 기계적 인공호흡 사용기간에 있어서 두 군이 차이는 없었다(진정치료군 median, 6.5 days vs 일반 치료군 median, 6.5 days). 또한 급성호흡 장애의 회복, 기계적 호흡기의 위닝(점차 시간을 줄이는 것) 기간, 29일 또는 90일 병원 사망률에서도 두 군간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아울러 불충분한 통증관리, 불충분한 진정 관리, 발관 장애, 호흡기계와 관련있는 폐렴, 카테터와 관련이 있는 혈액순환 감염 또는 새로운 기관절개부 등을 포함한 진정치료와 관련이 있는 관련있는 부작용 발생도 유사했다.

그외 여러가지 2차 종료점을 탐색적으로 분석한 결과 진정 작용 프로토콜이 환자의 진정 작용 경험의 차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진정제 투여 방법과 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앞으로 진행되는 연구에서는 중환자 상태를 따라 상태를 빠르게 호전시킬 수 있는 시간을 평가하기 위해 진정치료제간 비교를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주요 평가항목은 효과외에도 즉각적인 이득위험비, 신경계 인지 발생 및 외상후 스트레스장애의 장기간 효과도 포함돼야한다""고 덧붙였다.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 sjpark@monews.co.kr
송병기 기자
sjpark@monews.co.kr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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