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EI로 인한 혈관신경부종 치료하는 약제 개발

ACEI로 인한 혈관신경부종 치료하는 약제 개발

기사승인 2015-01-30 09:39:55
"NEJM 1월 29일자 온라인판에 실려

[쿠키뉴스]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ACEI)로 인한 혈관신경부종(angioedema)을 해결할 수 있는 약제가 개발됐다.

ACEI로 인한 부작용은 마른 기침과 혈관신경부종이 있는데, 이중 최근 혈관부종으로 응급실을 방문하는 환자도 매년 늘고 있다. 특히 상기도와 두경부 부위에서 나타나면서 일부는 생명까지도 위험하기도 하는데 아직까지 하지만 치료제는 없다는 점이 한계다.

이에 독일 뮌헨의대 Murat Bas 교수팀은 ACEI로 인한 혈관신경부종을 개선할 수 있는 약물의 2상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사용된 약물은 이카티반트(icatibant)이라는 성분의 약물로 피하주사하는 약물이다. 이 약물은 선택적 브래디키닌 B2 수용체 길항제(selective bradykinin B2 receptor antagonist) 계열이다.

연구에서는 이카티반트(피하주사)과 현재 오프라벨 표준 치료법인 프레드니솔론(prednisolone, 500mg)과 클레마스틴(clemastine 2mg) 병용요법(정맥주사)과 비교했다. 1차 종료점은 부종이 치료되기까지의 시간으로 평가했다.

최종 총 27명의 환자에서 부종치료가 이뤄졌는데, 이중 이카티반트 치료를 받은 환자의 부종치료까지의 소요시간 중간값은 8.0시간(사분범위, interquartile range, 3.0 to 16.0)이었고, 오프라벨 표준치료법에서는 27.1시간(interquartile range, 20.3 to 48.0) 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02).

또한 오프라인 표준치료법 대비 이카티반트로 치료를 받은 군에서 치료후 4시간 이내 혈관부종이 해결된 환자가 더 많았다 (5 of 13 vs. 0 of 14, P=0.02). 아울러 증상이 완화되는데 걸리는 시간이 이카티반트군에서 더 짧았다(2.0 시간 vs. 11.7 시간, P=0.03). 환자가 평가한 증상 개선 점수는 두 군이 유사하게 나왔다.

연구를 주도한 독일 뮌헨의대 Murat Bas 교수는 ""ACEI로 복용환자 중 혈관부종으로 인해 응급실을 내원하는 환자는 3분의 1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높지만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이카티반트가 혈관부종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표준치료제의 탄생이 예고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 1월 29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 sjpark@monews.co.kr"
송병기 기자
sjpark@monews.co.kr
송병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