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트니 휴스턴 딸, 3일째 혼수상태…인공호흡기 의존

휘트니 휴스턴 딸, 3일째 혼수상태…인공호흡기 의존

기사승인 2015-02-03 09:40:55
ⓒAFPBBNews=News1

[쿠키뉴스=최지윤 기자] 팝 디바 고(故) 휘트니 휴스턴의 딸 바비 크리스티나 휴스턴 브라운(22)이 3일째 혼수상태다.

미국 CNN 방송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엄마처럼 쓰러진 채 발견된 브라운이 인공호흡기로 숨을 쉬면서 의료진의 치료를 받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인위적 혼수상태(induced coma)로 그의 뇌 기능은 진정제 투여량이 줄어 들여야 알 수 있다고 CNN 방송은 덧붙였다.

인위적 혼수상태는 의료진이 환자의 뇌 기능을 보호하거나 고통을 줄여주고자 약물을 사용해 인위로 혼수상태를 유도한 것을 말한다.

브라운은 이틀 전 미국 동부시간 오전 10시25분쯤 조지아 주 로즈웰의 자택 욕조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돼 애틀랜타 인근 노스 풀턴 병원으로 옮겨졌다. 남편인 닉 고든과 다른 친구 한 명이 욕조에 담긴 물에 머리를 파묻고 쓰러진 브라운을 발견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브라운은 이미 숨을 쉬지 못했고 심장 박동도 뛰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약물 또는 알코올과 연계된 물증을 찾지 못했다고 했다.

브라운의 인스타그램에는 지난해 7월 물 담뱃대로 마약을 흡입하는 듯한 사진이 올라왔다. 하지만 브라운은 누군가가 자신을 더럽히기 위해 올린 사진이라고 부인했다.

특히 브라운은 2012년 2월 11일 캘리포니아 주 베벌리 힐스에 있는 한 호텔의 욕조에서 숨진 엄마 휴스턴과 비슷한 모습으로 발견돼 충격을 줬다. 당시 경찰은 휴스턴이 30㎝ 깊이의 뜨거운 물이 담긴 욕조에서 익사했다고 결론 내렸다. 심장병을 앓고 있던 휴스턴은 코카인을 사용해 건강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jyc89@kmib.co.kr
최지윤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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