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현역으로 갔어야…군대 부끄러운 단어될 줄 몰랐다”

김종국 “현역으로 갔어야…군대 부끄러운 단어될 줄 몰랐다”

기사승인 2015-02-03 10:08:55

[쿠키뉴스=최지윤 기자] 가수 김종국이 현역으로 가지 않고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한 이유를 밝혔다.

김종국은 2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했다. 아버지가 직업 군인이고 국가 유공자다. 군인 집안에서 살았다”며 “군대는 늘 자랑스러운 단어였지 단 한 번도 부끄러운 단어가 될 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의사가 제 픅만증 사진을 보고 의학 교과서에 실려야 할 정도라고 했다”며 “내가 비리를 저지른 게 아닌데 굳이 나라에서 정해준 것을 그래야(현역으로 가야)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김종국은 “지금 생각을 해보면 군대라는 게 너무 예민한데 내가 연예인이고 사랑을 받는 직업을 가진 입장에서 좀 더 현명하게 판단해야 하지 않았나 싶다”며 “어떤 상황이든 간에 현역을 갔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또 “솔직히 아프지 않다고 얘기하는 건 속상했다”며 “현역을 가지 않았다는 비난은 받아들일 수 있었지만 아프지 않다고 이야기 하는 건 힘들었다. 난 농담처럼 ‘런닝맨’도 시한부라고 얘기하고 다닌다”고 털어놨다. jyc89@kmib.co.kr
최지윤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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