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시봉’·‘협녀’ 무차별 평점테러, 한효주·이병헌 어쩌나

‘쎄시봉’·‘협녀’ 무차별 평점테러, 한효주·이병헌 어쩌나

기사승인 2015-02-03 10:52:55
사진=박효상 기자

[쿠키뉴스=최지윤 기자] 배우 한효주가 주연을 맡은 영화 ‘쎄시봉’(감독 김현석)이 평점 테러를 당하고 있다.

한효주가 2일 서울 영등포구 CGV 영등포점에서 열린 ‘쎄시봉’ VIP시사회에 참석한 이후 네티즌들은 포털 사이트에 낮은 점수를 주며 평점 테러를 가했다. 지난달 5일 제작보고회가 끝난 뒤부터 네티즌들의 평점 테러는 계속됐다.

한효주 동생은 지난해 논란은 일으킨 ‘김 일병 사건’ 가해자 중 한 한명이다. 이 사건은 한 명문대 학생이 군 행정병으로 복무하다 잦은 질책을 받고 연병장 단체 구보를 뛴 뒤 자살해 논란을 빚었다. 유족은 장교를 가혹행위 혐의로 고소했지만 군 검찰은 “정신적 스트레스 외에 육체적 가혹행위라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기소유예를 처분했다.

‘쎄시봉’은 개봉 전이지만 3일(오전 10시 기준)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서 평균 평점이 2.97이다. 총 7695명이 참여했으며 별점 1개가 대부분이다. 다음에서 평점은 이보다 낮다. 평균 평점은 1.6으로 총 1607명이 참여했다.

50억 동영상 협박 사건에 휘말린 배우 이병헌도 마찬가지다. 주연을 맡은 영화 ‘협녀: 칼의 유혹’(감독 박흥식)은 네이버에서 평균 평점 2.95를 기록했다. 다음 평균 평점은 2.4이다.

‘협녀’는 지난해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했지만 이병헌이 스캔들 사건에 휘말리면서 개봉이 미뤄졌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협녀’ 개봉을 미룬채 이병헌 주연의 다른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터미네이터5, 감독 앨런 테일러) 7월 개봉을 확정했다.

일각에서는 무차별적인 평점 테러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배우의 개인적인 문제를 영화와 결부시키는 것은 옳지 못하다는 의견이 많다. 한효주와 이병헌이 평점 테러를 극복하고 흥행과 연기력을 인정받을지 기대를 모은다. jyc89@kmib.co.kr
최지윤 기자 기자
jyc89@kmib.co.kr
최지윤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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