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노인 3분의 2, 가족 돌보고 재정 지원”

“한국 노인 3분의 2, 가족 돌보고 재정 지원”

기사승인 2015-02-03 11:08:55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노인은 사회의 짐'이라는 인식을 뒤엎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최근 조사에서 실제 노인들은 가족 구성원을 위해 정기적인 재정지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개발국가의 노인을 돕는 영국의 비영리기관 ‘에이지 인터내셔널(Age International)’은 조사를 통해 한국과 필리핀, 멕시코의 대부분 노인들은 가족들에게 정기적인 재정 지원을 하고 있었으며 3분의 2이상의 한국 노인들은 규칙적으로 가족을 돌보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최근 발간한 ‘사실의 직면: 고령화와 개발에 관한 진실(Facing the facts: the truth about ageing and development’에 실렸으며 도서는 △고령화 시대의 선입견에 맞서다 △고령화 사회에서의 건강과 돌봄 △노인 그 이상의 고령화 △고령화의 세계화: 행동하라 등 네 부분으로 나눠져 있다.

도서 집필에 참여한 옥스포드 대학교의 사라 하퍼(Sarah Harper) 교수는 “고령화 사회에서 노인은 덜 생산적이고 덜 혁신적인 수동적 복지 수혜자라고 인식되고 있지만 노인들도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할 수 있으며,최선을 다해 사회에 기여하고 싶어하는 똑같은 사람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에이지 인터내셔널의 크리스롤스 단체장은 서문을 통해 “이 보고서가 우리 세계가 직면한 도전과제에 어떻게 대응할지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실의 직면’ 보고서는 에이지 인터내셔널 홈페이지(www.ageinternational.org)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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