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둘중 하나는 암환자 가능성 높아

65세 이상 둘중 하나는 암환자 가능성 높아

기사승인 2015-02-07 10:40:55
"영국암연구소 발표 생애주기 암발생 위험, 남성 53.5% 여성 47.5%

[쿠키뉴스] 1960년생의 절반 이상에서 암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공개됐다. 해당 연구는 영국종양학회지(British Journal of Cancer) 2월 3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영국 암연구소는 이전 연구와는 다른 계측 기법을 이용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해당 인구 3명 가운데 1명 이상에서 암이 발병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고령화가 급물살을 타면서 앞으로는 암발생 위험이 더욱 증가한다는 설명이다.

영국 런던퀸매리대 암예방센터 Peter Sasieni 교수의 계산에 따르면 이번 연구에서 1960년에 태어난 사람들의 경우 생애주기 암발생 위험은 남성 53.5%, 여성 47.5%로 나타났다. 1930년 태생과 비교하면 남성이 15%, 여성은 11%가 증가한 결과라 우려가 되는 것.

위험도 증가는 대부분 고령군에서 관찰됐으며, 70세 이상에서 진단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특히 65세 이상이 암 진단의 60%를 넘게 차지했다.

결국 암발생의 위험도는 고령화와 깊은 관련이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장수를 희망하는 사람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나 금연, 절주, 체중감량 및 유지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이와 함께 다음 세대를 위해서라도 암 예방에 대한 대책마련은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영국 암연구소의 총책임자인 Harpal Kumar 박사는 영국의 국민보건서비스(NHS)에 보건의료제도의 개선과 적절한 기금마련을 요청한 상태다.

한편, 영국에서는 매년 빈번히 진단되는 10여종의 암 가운데 4개 이상은 생활습관만 변화시켜도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상황으로 보고, 개인과 국자차원에서 적극적인 예방교육 및 지원이 수반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원종혁 기자 jhwon@monews.co.kr
송병기 기자
jhwon@monews.co.kr
송병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