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인 눈동자 색 따라잡다 실명 위험

서양인 눈동자 색 따라잡다 실명 위험

기사승인 2015-02-12 15:51:55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눈동자의 색깔은 동공이 아닌 이 동공의 크기를 조절하는 홍채가 결정한다. 홍채 색이 파란 색을 띄우면 파란 눈을 갖게 되는 것이고 홍채가 갈색을 띄우면 갈색 눈을 갖게 되는 것이다. 홍채에 포함된 멜라닌 색소의 양과 분포에 따라 특정 색이 결정된다.

눈동자의 오묘한 색은 다양한 이미지를 만든다. 이 때문에 칼라렌즈를 사용해 눈동자의 변화를 주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미용 목적으로 만들어진 칼라렌즈는 몇 가지 위험을 안고 있어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칼라렌즈에는 렌즈 표면이나 중간층에 색소가 들어가는데 이로인해 렌즈의 산소투과율이 낮아져 각막 저산소증을 일으키고 충혈, 각막 부종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최근 제품들이 대부분 색소가 없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일본소비자보호원이 지난해 발표한 '칼라 콘택트렌즈의 안전성' 보고서에서는 일본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 중 단 한 개를 제외한 모든 제품에서 품질과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따라서 칼라렌즈를 착용시에는 하루에 8시간 이상 착용은 피하는 것이 좋고 렌즈를 뺄 때는 손을 세척한 후 빼야 한다. 이물질과 단백질이 렌즈에 침착되지 않도록 수돗물이 아닌 전용액을 사용해 렌즈를 세척해줘야 하며 세균이 많고 습도가 높은 화장실에는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에 GS안과 김무연 대표원장은 ""눈동자의 색깔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면서 칼라렌즈에 대한 사용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칼라렌즈를 착용할 때에는 올바른 착용법을 준수하고 위생 등에 철저한 관리를 해야 눈 건강을 해치지 않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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