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암 수술 전 FDG-PET 검사 재발 가능 예측”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암 수술 전 FDG-PET 검사 재발 가능 예측”

기사승인 2015-02-24 10:30:00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유방암 수술 전 시행하는 FDG-PET 검사가 재발가능성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정준·안성귀·박종태 교수팀이 2004년 4월부터 2009년 5월까지 유방암 수술을 받기 전에 FDG-PET 검사를 시행한 496명의 환자의 포도상 표준섭취계수(SUV)를 분석할 결과, 포도상 표준섭취계수가 높을수록 악성종양의 재발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496명 환자의 표준화섭취계수(SUV) 4를 기준으로 분류(4이상=197명, 4미만=299명)한 후, 6년 동안의 재발확률을 살폈다.

SUV가 4미만인 환자군은 95.6%가 재발되지 않는 삶(recurrence-free survival, RFS)을 살았으며, 4이상인 환자군은 86.8%가 RFS를 보였다.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유방외과 정준 교수는 “지금까지는 질환 진행 단계를 살피는 데 사용됐던 FDG-PET 검사가 유방암의 다양한 분자생물학적 특징을 가늠케 해주는 기반(플랫폼) 검사로써 유방암의 포도당 대사증가 현상을 이해하고, 관련 치료제를 개발하는 연구에 커다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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