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젝스 형곤, 베이비카라 소진 죽음에 “이제와서 어줍잖은 위로 마라”

에이젝스 형곤, 베이비카라 소진 죽음에 “이제와서 어줍잖은 위로 마라”

기사승인 2015-02-25 16:11:55

[쿠키뉴스=이혜리 기자] 베이비카라 소진과 소속사 식구였던 에이젝스 형곤이 남긴 글이 도마에 올랐다.

형곤은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쪽 일을 같은 날에 시작한 연습생 동기로서 나도 비록 이런 말 할 자격은 없지만, 살아생전 이렇게 관심 좀 가져 주었으면. 충격과 후회와 아쉬움과 자기 반성”이라는 글을 적었다.

이어 “그러니 그 누구도 이제 와서 어줍잖은 말들로 SNS 따위로 위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25일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소진은 대전 대덕구 한 아파트 화단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아파트 관계자가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소진은 최근 우울증을 앓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소진이 자신이 사는 아파트 10층에서 뛰어내려 숨진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진은 지난해 케이블채널 MBC뮤직 ‘카라프로젝트: 더 비기닝’에 출연했다. 5년 동안 DSP미디어서 연습생 시절을 보내며 가수의 꿈을 키워 왔으나 한달 전 소속사와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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