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키우는 현실 원망스러워… 새벽 4시 생후 10개월 아기 때려 숨지게 한 30대女

딸 키우는 현실 원망스러워… 새벽 4시 생후 10개월 아기 때려 숨지게 한 30대女

기사승인 2015-02-27 21:35:55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생후 10개월에 불과한 딸을 때려 숨지게 한 30대 여성이 긴급체포됐다.

전남 나주경찰서는 ""홧김에 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A(33·여)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쯤 자신의 집에서 생후 10개월인 딸의 배와 머리 등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오전 8시 30분쯤 인척과 함께 딸을 병원으로 데려갔으나 이미 숨진 뒤였다.

경찰은 간호사의 신고를 받고 병원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의 추궁에 A씨는 딸 폭행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딸이 자고 있는지 확인하러 방으로 갔다가 잠을 자지 않는 것을 보고 거실로 데려간 뒤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남편이 가정에 소홀한 상황에서 딸을 키우는 현실이 원망스러웠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과거에도 딸을 학대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조사한 뒤 A씨에 대해 살인 또는 폭행치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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