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과 재즈의 시너지로 탄생된 얼스바운드 1집 'Hangover' 발매

록과 재즈의 시너지로 탄생된 얼스바운드 1집 'Hangover' 발매

기사승인 2015-03-07 08:20:55

[쿠키뉴스=콘텐츠기획팀] 한국형 뉴웨이브 록밴드 '얼스바운드(EARTHBOUND)'가 지난 5일 1집 앨범 'Hangover'를 발매했습니다.

얼스바운드는 기타 겸 보컬 김각성, 베이스 김영, 드럼 박성국으로 이루어진 3인조 밴드로 2013년 12월에 결성되었으며, 모두 서울 재즈 아카데미 출신들로서 각자 인디씬에서 다년간의 음악적 관록을 쌓은 실력파들입니다.

그래서 앨범 전체 리스트를 감상할수록 신인이지만 신인답지 않은 아우라를 느낄 수 있는데요.

얼스바운드의 1집 'Hangover'는 1번 트랙 '숙취'를 시작으로 이어지는 여러 기억의 아카이빙으로, 이러한 이야기들을 때로는 투박하게, 때로는 술이 막 깬 뒤의 몽롱한 듯한 음색으로 부르는 보컬의 목소리는 가사의 내용과 묘하게 어울려, 듣는 사람에게 공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얼스바운드에서 추구하는 장르는 록이 지배적이지만, 베이스와 드럼 파트에서 재즈적인 감성을 함께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록의 거칠면서도 시원한 느낌과 따스한 재즈의 감성이 서로 충돌과 응집을 이루는 이번 1집은 보컬의 음색과 멜로디의 편안함 때문에 듣기 어렵지 않은 음악으로 다가옵니다.

한편, 특이하고 재미있는 요소들을 갖추면서도 대중적인 편안함을 놓치지 않은 얼스바운드는 3월 28일 단독공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제공=미러볼뮤직]
정힘찬 기자 기자
jhc2312@kmib.co.kr
정힘찬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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