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사법부=함무라비 법전?… 여성 눈 멀게 한 남성 실명케 ‘눈에는 눈’ 처벌 논란

이란 사법부=함무라비 법전?… 여성 눈 멀게 한 남성 실명케 ‘눈에는 눈’ 처벌 논란

기사승인 2015-03-07 12:03:55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이란 사법부가 말 그대로 '눈에는 눈'이라는 말을 연상시키는 잔혹한 판결을 내렸다.

CNN 방송은 6일(현지시간) ""이란 법원이 황산 공격으로 다른 여성을 실명시킨 남성에게 한쪽 눈을 실명케 하는 처벌을 내렸다""고 국제 인권단체 앰네스티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 남성은 ""핏값을 갚으라""는 명령과 함께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은 뒤 교도소에서 왼쪽 눈을 실명하는 처벌을 받았다.

이란 반관영 웹사이트 타스님 뉴스는 이번 처벌이 (피해자가 당한 것과) 같은 종류의 엄벌 또는 복수를 의미하는 이슬람 용어 '키사스'로 보인다고 전했다.

국제 앰네스티는 ""이번 처벌로 이란 사법부의 잔혹성이 드러났고 이란 당국이 기본적인 인권을 놀랄 만치 무시한다는 사실을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국내 네티즌들은 ""현세에도 함무라비 법전이 존재한다""며 혀를 내두르고 있다.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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