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미 대사 퇴원 기자회견 “박근혜 대통령 순방 중 전화와…”

리퍼트 미 대사 퇴원 기자회견 “박근혜 대통령 순방 중 전화와…”

기사승인 2015-03-10 15:40:00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10일 퇴원했다.

이날 오후 2시 세브란스병원 6층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리퍼트 대사는 한국어로 ‘안녕하십니까, 여러분’로 인사를 건넸다.

리퍼트 대사는 자신의 현재 상태에 대해 “손목 아래 통증은 여전히 있어 재활이 필요하지만 지금 대체로 건강한 상태”라며 “사건 자체는 무서웠지만 지금 이 자리에 서있고, 아내를 포옹하고 아이를 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우선 리퍼트 대사는 5박6일의 입원기간 동안 자신을 정성껏 치료해준 세브란스병원 의료진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특히 사고 발생 후 첫 치료를 한 강북삼성병원 측에도 감사함을 전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리퍼트 대사는 또 “박근혜 대통령께서 중동 순방 중 전화를 주셨고 귀국 후 바로 방문해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밖에 병문안을 온 정계 인사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감사 퍼레이드의 마지막은 한국 국민들이었다.

리퍼트 대사는 “입원하는 동안 SNS을 통한 응원글, 병원 앞 응원 피켓, 꽃, 음식 등 한국 국민들이 보여준 성원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며 한국어로 “난 여전히 동네아저씨이자 세준이 아빠”라며 한국 특유의 정서를 느끼게 했다.

한편 이날 업무 복귀 후 경호를 강화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서는 경호전술은 보안상 비밀이라며 고국 관계자와 상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복귀 일정에 대해서는 양국간 역동적인 관계를 위해 신속히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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