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기자의 건강톡톡] 화이트데이 과도한 당분 섭취, 여드름과 시력저하 유발

[쿡기자의 건강톡톡] 화이트데이 과도한 당분 섭취, 여드름과 시력저하 유발

기사승인 2015-03-12 11:50:55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달콤한 사탕과 디저트 류로 사랑을 전하는 화이트 데이, 적당한 당분 섭취는 스트레스나 긴장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신체를 유지하는 필수 성분들을 빼앗아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달콤한 초콜릿과 사탕은 피부의 스트레스를 증가시키는 원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당분은 몸 속의 미네랄과 결합돼 활성 산소를 만들어내는데, 이 활성 산소가 당분과 만나면 피부 세포를 파괴하며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키게 됩니다.

또한 여드름의 원인이 되는 호르몬인 안드로겐의 분비를 활성화해 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초콜릿에 들어 있는 유지방 성분은 여드름 피부에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피부염을 유발하는 고칼로리의 당분 제품 대신 최근에는 무설탕 초콜릿, 사탕도 나와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하고 있지만 무설탕 초콜릿도 100g당 열량 400kcal로 일반적인 초콜릿 100g당 550kcal와 큰 차이가 없어 가급적 단 음식은 섭취하지 않거나 소량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섭취 후 피부염이 발병했거나 증상이 심하게 악화됐다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한데요. 간혹 피부염이 발생한 부위에 스테로이드제제의 연고를 발라 일시적인 가려움증을 완화시키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근본적인 해결 방법이 아닌 만큼 전문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단 음식은 눈 건강에 영향을 미칩니다.

지나친 당분이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칼슘과 시신경에 필요한 비타민 복합체의 기능을 떨어뜨립니다.

칼슘은 결막염을 없애는데 도움을 주는데요. 이러한 칼슘이 모자라게 되면 눈의 노화가 촉진되고 근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 지나친 당분 섭취로 비타민 B가 부족해질 경우 쉽게 피로를 느끼고 각막의 염증이 자주 발생하며 노안, 백내장과 같은 노인성 질환 발생까지도 촉진해 주의해야 합니다.

화이트 데이라고 해서 초콜릿, 설탕, 케이크 등 단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은 피하고, 평소에도 적당량을 조금씩 섭취하는 것이 눈 건강을 위해 바람직합니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진국 대표 원장은 “사탕, 초콜릿 등 단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것은 시력 저하의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할 수 있다”며 “평소 제철 과일, 채소 등 눈에 좋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두면 눈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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