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닥터의 진료상담] 술이 구체적으로 몸에 어떤 악영향을 주나요.

[쿡닥터의 진료상담] 술이 구체적으로 몸에 어떤 악영향을 주나요.

기사승인 2015-03-14 01:30:55

Q. 술이 나쁘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몸에 어떤 악영향을 주는지 알고 싶습니다.

술은 1급 발암물질임에도 불구하고, 담배만큼이나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알코올은 인체가 흡수한 발암물질을 녹여 점막이나 인체 조직 등에 쉽게 침투하도록 돕습니다. 알코올이 몸에 흡수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아세트알데히드 역시 DNA의 복제를 방해하거나 직접 파괴하는데, 이때 만들어진 돌연변이 세포의 일부가 죽지 않고 끊임없이 분열해 암세포로 변하게 됩니다. 특히 음주로 인해 발병 위험이 증가하는 암으로는 식도암, 구강암, 인후두암 등과 같은 호흡기 관련 암과 간암, 대장암, 유방암 등이 있습니다. =다사랑중앙병원 내과 전용준 원장


Q. 교정치료를 마친 지 3년이 지났는데, 앞니 아랫니 쪽 배열이 처음 교정기를 뺐을 때 비해 삐뚤빼뚤해졌습니다. 예전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인지 걱정됩니다.

치아교정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치료 후 유지 및 관리가 더 중요합니다. 교정 치료로 이동한 모든 치아는 원래의 위치로 돌아가려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치아 뿌리에는 많은 인대들이 붙어 있고, 치아교정으로 새로운 위치로 이동한 치아들이 잘 유지되려면늘어났거나 압축된 인대들이 안정 돼야 합니다. 따라서 교정 후 유지장치는 필수입니다. 일반적으로 안정되는 기간은 3~4개월 정도지만 1년 넘게 걸리는 경우도 있기에 되도록 유지장치를 오래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치아 회귀현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뉴페이스치과 정명호 병원장

Q. 평소 반신욕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게는 안좋다 들었습니다.

반신욕 자체가 안 좋은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물에 너무 오래 있다 나오면 물기가 금방 증발해 피부가 더 건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장시간 몸을 담그는 것은 삼가고,
반신욕을 하고 나서는 보다 빠르고, 꼼꼼하게 보습제를 발라 몸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연세스타피부과 정원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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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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