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in 방콕] 김준수, 지니타임서 최초로 랩 선보여… “지니타임 망했다”

[김준수 in 방콕] 김준수, 지니타임서 최초로 랩 선보여… “지니타임 망했다”

기사승인 2015-03-23 08:00:55
[쿠키뉴스=이은지 기자(방콕)] 가수 김준수가 태국 콘서트 지니 타임에서 수줍은 랩을 선보였다.

김준수는 21일 태국 방콕 무앙통 타니 썬더돔에서 솔로 콘서트 아시아 투어 공연 ‘2015 시아 세 번째 아시아 투어 콘서트 인 방콕 ‘플라워’(2015 XIA 3rd Asia Tour Concert in Bangkok ‘Flower’)’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김준수는 솔로 콘서트에서 항상 ‘지니 타임(Genie Time)’이라는 팬들의 요청을 들어주는 시간을 가진다. 이날 방콕 콘서트에서 김준수는 세 명의 팬 소원을 들어줬다. 첫 번째는 정규 3집 앨범 수록곡 ‘헬로 헬로(Hello Hello)’를 불러달라는 소원을 맞아 노래를 불렀다. 두 번째도 신승훈의 히트곡 ‘아이 빌리브(I Believe)’를 불러달라는 요청이 들어와 열창했다.

해프닝은 세 번째 소원에서 일어났다. 팬이 김준수에게 정규 3집 앨범 타이틀곡 ‘꽃’에 랩퍼 타블로가 피처링한 랩을 해 달라고 요청한 것. 김준수는 난색을 표하다가 “이거 어디에도 영상을 올리거나 하면 안 된다”며 “그냥 지나가던 꼬마가 랩을 읊조린다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이후 완벽하지는 않지만 구색은 갖춘 랩을 선사한 김준수는 “지니타임을 6년간 해왔지만 내가 보기에 망한 적은 없었고 괜찮았다”며 “그런데 그 기록이 오늘로서 미끄러졌다”고 말해 팬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그는 “내가 요즘 힙합과 랩에 빠졌다고 했더니 팬들이 자꾸 랩을 시킨다”며 “좋아하기만 하는 거고, 그렇다고 해서 수준 높은 랩을 들려드리기엔 내가 좀 부족하다”고 전했다.

김준수의 솔로 아시아 투어는 오는 24일부터 26일 일본 도쿄, 31일부터 4월 1일까지 후쿠오카로 이어지며 4월 7일부터 8일 양일간 나고야에서 막을 내린다. rickonbge@kmib.co.kr
이은지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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