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in 방콕] “내게 가장 큰 독은 무난함… 방송 안 하니 점점 강렬한 곡 만들게 돼”

[김준수 in 방콕] “내게 가장 큰 독은 무난함… 방송 안 하니 점점 강렬한 곡 만들게 돼”

기사승인 2015-03-23 08:00:56

[쿠키뉴스=이은지 기자(방콕)] 가수 김준수가 방송 노출이 적어 음악이 변했다고 고백했다.

김준수는 21일 태국 방콕 르부아 호텔에서 솔로 콘서트 아시아 투어 공연 ‘2015 시아 세 번째 아시아 투어 콘서트 인 방콕 ‘플라워’(2015 XIA 3rd Asia Tour Concert in Bangkok ‘Flower’)’ 사전 기자회견을 갖고 취재진과 만났다. 이날 김준수는 “내가 방송에서 내 곡을 선보일 수 없으니 공연을 자주 하게 되고, 자연스레 (앨범에 수록되는)음악을 공연에 맞춰 만들게 됐다”며 “공연을 위한 앨범을 만들다 보니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한 앨범에 담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두 시간에서 세 시간 남짓의 공연을 지루하지 않게 보여주려다 보니 다양한 음악이 따라줘야 한다”는 김준수는 “그 안에서도 나를 나답게 표현하기 위해 절충점을 찾는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방송을 하게 되면 역으로 김준수의 음악이 무난하게 변하게 될까. 김준수는 “그럴 수 있다”며 “트렌드를 따라가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방송에서 자신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면 무난한 곡으로 자신을 어필할 기회가 많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강렬한 곡을 계속해 선보인다는 것이다. 이어 김준수는 “나에게 가장 큰 독(毒)은 무난함이라고 생각한다”며 “방송을 안 하기 때문에 한 번의 무대에서 강렬함을 선사하기 위해 퍼포먼스나 음악적 색깔이 더 극으로 치닫는 것 같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김준수의 솔로 아시아 투어는 오는 24일부터 26일 일본 도쿄, 31일부터 4월 1일까지 후쿠오카로 이어지며 4월 7일부터 8일 양일간 나고야에서 막을 내린다. rickonbge@kmib.co.kr
이은지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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