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튀니지 일부지역 ‘여행자제’ 경보…바르도박물관 테러 영향

정부, 튀니지 일부지역 ‘여행자제’ 경보…바르도박물관 테러 영향

기사승인 2015-03-26 12:54:55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아프리카 튀니지 일부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가 상향 조정된다.

외교부는 지난 25일자로 튀니스(Tunis, 수도), 비제르테(Bizerte), 수스(Sousse), 모나스티르(Monastir), 마흐디아(Mahdia), 스팍스(Sfax) 등 튀니지 수도권과 인근 해안도시의 기존 남색경보(여행유의)를 황색경보(여행자제)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황색경보 및 적색경보 지역은 현행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여행경보단계 중 황색경보(여행자제)는 전 지역(적색경보 지역 제외) 여행자제를 의미한다. 철수권고에 해당하는 적색경보는 △까세린(Kasserine)주 샴비(Chaambi) 산 일대 및 알제리 접경지역, △젠두바(Jendouba)주 알제리 접경지역 △크사르 길랜(Ksar Ghilane) 이남 사막지역 전역 및 리비아 접경지역 등이다.

이번 여행경보 조정은 지난 18일 수도 튀니스 소재 바르도박물관에서 발생한 외국인 관광객 대상 총격 테러사건을 계기로, 현지에 체류하는 우리국민들과 관광객 안전을 제고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외교부는 “튀니지에 방문하실 예정이거나 체류하고 계시는 우리국민들께서는 금번 조정된 튀니지의 여행경보단계를 숙지하여 안전한 여행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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