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샵VS길건] 길건 “김태우 대체 뭐했나” 강한 가족경영 비판

[소울샵VS길건] 길건 “김태우 대체 뭐했나” 강한 가족경영 비판

기사승인 2015-03-31 15:27:55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소울샵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분쟁중인 가수 길건이 소울샵엔터테인먼트의 책임 프로듀서 김태우를 비판했다.

길건은 31일 오후 서울 명륜동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과 만났다. 길건은“처음에 김태우가 나에게 전속 계약을 제의했을 때 좋았다”며 “그러나 회사는 경영진 교체 후 주말에는 제대로 들어갈 수도 없고 연습도 마음대로 안 된다”고 말했다. 소울샵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3월 김태우의 아내 김애리가 이사를, 김태우의 장모 김 모 씨가 본부장으로 합류해 가족 경영 중이다.

길건은 “내가 김태우에게 손 내밀고 부탁했을 때 왜 가만있었는지 묻고 싶다”며 “과연 경영진 교체 후 김태우는 뭐했나”고 반문했다. 또 “나는 김애리 이사를 2014년 3월 28일 처음 만났다. 2월 정산 때문이었고 그 때만 해도 김태우는 내게 훨씬 잘하는 경영진 온다고 기대하라 했다”는 길건은 “그리고 돌아온 것은 가족경영이었다”고 당시의 실망감을 전했다.

앞서 길건은 지난해부터 소울샵엔터테인먼트 측과 전속계약 분쟁 중이다. 길건은 소울샵 측이 계약된 1년 4개월 동안 음반을 내주지 않았고 스케줄도 없었다며 “전속 계약 해지를 원하는 것을 안 소속사가 먼저 계약금의 2배 등을 지급하고 나가라는 내용 증명을 보내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소울샵은 “길건에게 총 4000만원이 넘는 돈을 지급했고, 음반 발매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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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지 기자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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