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샵VS길건] 길건 “김애리 이사 인격모독에 울다가 정산서 못 보고 사인”

[소울샵VS길건] 길건 “김애리 이사 인격모독에 울다가 정산서 못 보고 사인”

기사승인 2015-03-31 15:43:55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소울샵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분쟁중인 가수 길건이 김태우의 아내 김애리에게 인격 모독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길건은 31일 오후 서울 명륜동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과 만났다. 길건은 “김애리 이사와 지난해 6월 4일 만났지만 김 이사는 나와 말도 하기 싫어했다”며 “중간에 정산 내역이 이해가 안 돼 물어보면 ‘내가 말하고 있으니 기다리라’는 식으로 내 말을 잘랐다”고 말했다. 길건의 말에 따르면 김 이사는 시종일관 ‘내(김애리 이사)가 왜 이런 고생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내가 이런 곳에 있어야 할 사람으로 보이냐’ ‘우리 엄마는 10분 상담에 2000만원을 받는 사람이다’라는 둥 자기 자랑을 늘어놨다고. 이어 길건은 “내게 돈 갚으라는 소리를 자꾸 하기에 나도 돈을 벌어야 하는 상황이고 다 큰 딸이 가족에게 손을 벌리는 상황이라고 김 이사에게 말했다”며 “그러니 김 이사가 ‘길건씨 돈 없냐? 이것밖에 안 되는 사람이에요?’라고 마주보며 인격 모독을 하더라”라고 당시의 억울함과 분함을 토로했다.

길건은 “그 자리에서 창피하고 당황해서 눈물이 났다”며 “그런 내게 정산서를 들이밀고 사인 강요한 사람은 김애리 이사다”라고 말하며 끝내 오열했다. 이어 길건은 “당시 눈물이 많이 나서 앞이 잘 안보였고, 결국 정산서를 보지도 않은 채 사인했다”며 “그때 ‘대체 내게 왜 이러시냐’고 김 이사에게 말했는데 내가 한 말은 욕이 돼 있었다”고 울음을 터트렸다.

앞서 길건은 지난해부터 소울샵엔터테인먼트 측과 전속계약 분쟁 중이다. 길건은 소울샵 측이 계약된 1년 4개월 동안 음반을 내주지 않았고 스케줄도 없었다며 “전속 계약 해지를 원하는 것을 안 소속사가 먼저 계약금의 2배 등을 지급하고 나가라는 내용 증명을 보내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소울샵은 “길건에게 총 4000만원이 넘는 돈을 지급했고, 음반 발매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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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지 기자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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