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혜리 기자] 배우 윤소이(30)가 불우했던 가정사를 털어놨다.

윤소이는 28일 방송된 SBS ‘썸남썸녀’에서 “태어난 지 100일 만에 아버지에게 버려졌다. 그 계기가 어머니한테 안 좋게 너무 많은 상처를 남겼다”며 “이로 인해 어린 나는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고백했다.

그는 “초등학교 때부터 성공해서 엄마가 아등바등하면서 돈벌게 고생하게 하지 말아야지란 생각을 했다”며 “책임감이 없진 않았던 것 같다”고도 했다.

윤소이의 원래 이름은 문소이다. 배우로 활동하며 성을 바꾼 것이다. 윤소이는 “성에 미련이 없었다”며 “고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아빠가 날 찾을까봐 무서워했던 적도 있다”고 말했다.

담담하게 이야기하던 윤소이는 어머니 얘기를 하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윤소이는 “내가 바뀌어야 상대를 믿을 수 있는 것 같다”며 자신을 되돌아보기도 했다.

어렸을 적 상처로 인해 윤소이는 남자를 믿지 못하는 트라우마도 갖게 됐다. 그는 “나도 모르게 아버지가 나를 버려 남자는 책임 의식이 없고 언제든 변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며 “이로 인해 우울증이 몇 년 전에 왔고 미술치료와 심리치료 1년 반 받다가 내 이런 상처를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