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경영 악화되도 회장님 연봉은 '수십억소리' 올라가네

회사 경영 악화되도 회장님 연봉은 '수십억소리' 올라가네

기사승인 2015-05-04 11:03:55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상장사 임원 절반은 회사 경영이 악화돼도 연봉이 수십억원까지 인상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되고 있다.

한겨레신문은 “경제개혁연구소가 2013년과 2014년 임원 보수를 공시한 상장사 중 225개 기업의 사내이사 278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4년 3월 시행된 임원 보수 공개제도의 취지에 따라 경영성과와의 연관성을 분석하려는 시도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성과지표는 주가, 총자산이익률(단기순이익/총자산), 총자산영업이익률(영업이익/총자산), 총자산 대비 영업현금흐름(영업현금흐름/총자산) 등 4개가 사용됐다.

일례로 엘에스(LS)의 주가는 2013년 12.9% 떨어진 데 이어 지난해에는 무려 31.4%나 폭락했지만 구자열 회장의 지난해 보수는 22억4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75.8%(연간 보수 환산 기준)나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지난해 보수가 증가한 임원은 159명 중에서 회사의 경영성과가 악화된 임원이 69명(43.4%)이나 됐다. 또 지난해 경영난으로 주가가 가장 많이 떨어진 회사의 임원 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보수가 늘어난 임원이 15명(5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겨례신문은 대표적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영업이익률이 가장 많이 하락한 회사의 임원 30명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보수가 늘어난 임원이 10명(33.3%)이나 됐다고 보도했다.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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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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