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한옥호텔 ‘경원재 앰배서더’ 오픈

국내 최대 한옥호텔 ‘경원재 앰배서더’ 오픈

기사승인 2015-05-07 10:27:55

[쿠키뉴스=최민지 기자] 국내 토종 호텔 전문 기업 앰배서더 호텔 그룹이 국내 최대 규모의 한옥 호텔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을 7일 그랜드 오픈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소유하고 앰배서더 호텔 그룹이 위탁 경영 방식으로 운영하는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은 대지면적 28,005㎡의 넓은 부지에 객실동과 영빈관인 경원루 그리고 한식당 등이 들어선다.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주요 건축 양식대로 지어졌으며 최기영 대목장(중요무형문화재 제 74호)을 비롯해 김성호 칠장(충북도 무형문화재 27호), 이근복 번와장(중요무형문화재 121호), 임충휴 칠기명장 그리고 가풍국 목공명장 등 국내를 대표하는 장인들이 건축에 참여해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을 재현해 냈다.

호텔은 크게 객실동인 ‘경원재’와 영빈을 목적으로 하는 연회장 ‘경원루’로 나뉜다. 경원재는 로얄 스위트룸 2채, 디럭스 스위트룸 12채, 그리고 디럭스룸 16실을 합쳐 총 30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디럭스룸 1층에 위치한 객실은 작은 정원이 있는 후정이 마련돼 정겨움을 더하며, 2층 객실은 누마루 형태로 창 밖의 전경을 조망할 수 있다. 객실 내부는 한지로 마감된 벽과 고풍스러운 고가구, 전통 실내 장식이 한옥의 따뜻함과 아늑함을 선사하며 욕실에는 전통 느낌의 대형 욕조가 마련돼 있다. 객실은 서양식 침실룸 또는 온돌룸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36.5 ㎡/12.94평)

로얄 스위트룸은 객실 중 가장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총 2개 동이 있으며 대형 한옥 한 채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넓은 앞마당이 나오며 객실 내부로 들어서면 대청마루와 퇴마루 그리고 후정까지 이어진 공간이 전통한옥의 개방감을 느끼게 한다. 넓은 대청과 두 개의 침실로 구성돼 있어 대가족도 이용 가능하다.


2층 누각 형태로 지어진 연회공간 경원루는 화려하고 치밀한 고려 시대의 건축 기법인 주심포 양식을 그대로 적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고풍스러운 외관 내부에는 첨단 음향, 영상 시설을 갖춘 연회장 시설이 들어서 있다. 지하 1층에는 300명까지 수용 가능한 대연회장 아리랑홀이 있으며 1층에는 리셉션홀이 그리고 2층에는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하는 다목적홀 영빈관이 마련돼 있다. 또한 경원루 앞으로는 넓은 야외 마당이 있어 전통혼례 등 최대 200명 규모의 야외 행사 진행이 가능하다.

부대시설로는 한식당, 라운지, 비즈니스 코너, 산책로 등을 갖췄다. 한식당은 품격 있는 궁중 요리부터 간편한 한정식까지 다양한 전통의 맛을 선사하며 인천 지역 특산물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 우수 전통주도 선보인다.


모든 투숙 고객에게는 체크인 후 웰컴 티가 제공되며, 기준 인원에 한해 한식당에서 조식이 무료로 제공된다. 또한 버틀러(집사) 서비스로 기존 한옥 호텔과는 차별화된 개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각종 전통 놀이기구와 한복이 상시로 준비되며 정기적인 전통 이벤트도 마련될 예정이다.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의 조달 총지배인은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은 비움과 사색의 공간으로 바쁜 일상의 쉼표가 되어줄 오아시스 같은 공간이자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는 휴식의 장소를 선사할 것”이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한옥 호텔로서 우리 한옥의 아름다움과 전통 문화를 널리 알리는데 앞장설 예정이다”고 말했다. freepen07@kukinews.com
freepen0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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