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도롱 또똣’, 왜 제주도를 배경으로 선택했나

‘맨도롱 또똣’, 왜 제주도를 배경으로 선택했나

기사승인 2015-05-08 15:07:55

[쿠키뉴스=이혜리 기자] ‘맨도롱 또똣’ 박홍균 감독이 촬영 배경을 제주도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상암 신사옥에서는 새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연출 박홍균·극본 홍정은 홍미란)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홍균 감독은 “우리 드라마 장르는 로맨틱 코미디다. 아무래도 로맨틱 코미디에는 리얼리티보다 판타지와 사랑과 멜로에 대한 기대감을 갖는다. 작가들이 로맨틱 코미디를 많이 쓰셔서 새로움을 어디서 줄 수 있는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최근 젊은 사람들이나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탈현실 판타지를 꿈꿀 수 있는 공간을 찾는 과정에서 제주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취재나 작업실 찾아갔을 때 제주에 대한 막연한 판타지로 내려온 사람들이 많더라. 하지만 쭉 자리 잡거나 성공적으로 사는 분들은 많지 않았다. 제주도의 판타지와 현실은 다르다는 것을 재미있게 다루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맨도롱 또똣’은 홧병 걸린 개미와 애정결핍 베짱이의 사랑이라는 기발한 로맨틱 코미디로 아름다운 섬 제주도에서 레스토랑 맨도롱 또똣을 꾸려나가는 청춘 남녀의 이야기다. ‘맨도롱 또똣’은 기분 좋게 따뜻한'이라는 뜻을 가진 제주 방언으로, 드라마는 두 남녀 주인공이 티격태격하면서도 기분 좋게 따뜻한 사이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유연석과 강소라, 홍자매 작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맨도롱 또똣’은 ‘앵그리맘’ 후속으로 오는 1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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