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도롱 또똣’ 강소라 “‘미생’ 직장인 애환 벗어나 따뜻한 이야기 전할 것”

‘맨도롱 또똣’ 강소라 “‘미생’ 직장인 애환 벗어나 따뜻한 이야기 전할 것”

기사승인 2015-05-08 15:53:55

[쿠키뉴스=이혜리 기자] 배우 강소라가 ‘맨도롱 또똣’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상암 신사옥에서는 새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연출 박홍균·극본 홍정은 홍미란)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강소라는 제주도에서 새 삶을 시작한 의류에이전시 총무부 직원 이정주 역을 맡았다.

본인의 캐릭터에 대해 강소라는 “이정주는 개미같은 인물이다. 건우와 반대로 그 어느것 하나 자기 스스로 선택한 적이 없는 친구다. 부모나 삶의 환경, 직업 그 어느 하나 어쩔 수 없이 선택한 친구”라며 “동생이 벌인 사건에 휘말려 제주도에 내려가 살게 되면서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 생각하게 되는, 가장 많이 변하게 되는 인물이다. 너무 기대되고 떨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MBC 첫 작품이다. 전작에서는 실력이 있고 싸움도 잘했고 집도 잘 살았다. 이번에 정주는 전혀 다르다. 어려운 상황에 살고, 열심히 살지만 실제론 허당인 캐릭터”라며 “오히려 실제 나와 닮아있다. 좀 더 편안하게 나를 드러내놓고 연기할 수 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전작 ‘미생’이 직장인의 애환과 공감을 그렸다면 이번에는 벗어나고 싶은, 꿈꿔볼 만한, 하지만 현실과 그리 동떨어지지 않은 지점에서 따뜻한 기운을 드릴 것 같다. 아마 드라마를 보시면 한번쯤 제주도에 가보고 싶어질 것 같다. 특히 맛있는 음식 많이 나와 밤에 힘들 것 같다”고도 했다.

‘맨도롱 또똣’은 홧병 걸린 개미와 애정결핍 베짱이의 사랑이라는 기발한 로맨틱 코미디로 아름다운 섬 제주도에서 레스토랑 맨도롱 또똣을 꾸려나가는 청춘 남녀의 이야기다. ‘맨도롱 또똣’은 기분 좋게 따뜻한'이라는 뜻을 가진 제주 방언으로, 드라마는 두 남녀 주인공이 티격태격하면서도 기분 좋게 따뜻한 사이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유연석과 강소라, 홍자매 작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맨도롱 또똣’은 ‘앵그리맘’ 후속으로 오는 1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