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독도 관련 기자회견에서 의혹 제기 “세월호 이후 외압 받았다”

김장훈, 독도 관련 기자회견에서 의혹 제기 “세월호 이후 외압 받았다”

기사승인 2015-05-14 11:35:55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가수 김장훈(48)이 독도 관련 기자회견에서 외압설을 언급해 눈총을 받았다.

13일 김장훈은 서울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에서 독도에 관련 사업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의 역사 왜곡과 한국 정부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박근혜 대통령까지 언급하며 김장훈은 정부가 독도에 대해 무관심하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날 김장훈이 외압 의혹을 제기하면서부터 시작됐다. 김장훈은 지난해 세월호 시위에 참여한 뒤부터 자신의 방송 출연 여부부터 세금과 진료 기록 조사 등 각종 외압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작년 11월 신곡 ‘살고 싶다’를 내고 음악방송에 나가려 모 방송 PD에게 전화했더니 ‘안 나와도 된다’고 했다”는 김장훈은 “‘내가 출연하는데 걸리는 게 있냐’고 했더니 ‘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외압이 있다고 생각해 지금까지 방송을 안 하고 있다”며 “또 하기로 했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측에서도 갑자기 연락이 끊겼다“고 외압설을 제기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세무조사와 관련해 세금 원천징수가 안 된 금액이 1억원 가까이 있고, 2010년 것도 8000만원이 있다”며 “세금 내는데 불만은 없지만 경찰이 내가 다니는 피부과를 찾아와 프로포폴 치료 여부를 물은 일도 있었다”며 외압설에 힘을 실었다. 또 자신의 기내흡연 사건도 40일이나 지난 후 기사화됐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대중의 시선은 싸늘하다. 독도 관련 기자회견에 외압설을 제기할 이유가 무엇이냐는 것. 한 네티즌은 “김장훈의 안타까움은 이해하지만 근거 없는 음모론을 하필 독도 관련 기자회견에서 제기할 이유는 무엇이냐”라며 “자칫 자신의 곤란함을 토로하기 위해 독도를 끌어들이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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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지 기자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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