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척추측만증의 증상이 없던 유·소년기에도 척추측만증은 항상 존재해 온 질환이었다.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을 뿐, 유·소년기를 거쳐 청소년기까지 척추측만증은 지속되고 있었다.
성장기가 끝난 성인도 마찬가지다. 성장기가 지나 척추측만증이 괜찮다고 생각해 청소년기에만 반짝 척추측만증 치료를 받고 이후에는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통증이 없이 생활했다 할지라도, 여성의 경우 임신 전후에 따르는 통증이 발생되기도 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척추측만증 관리를 꾸준히 하지 않을 경우 성인이 되어도 1년에 0.5도 정도 지속적으로 휜다는 것이 보고된 바 있다.
서울휴재활의학과 김준래 원장은 “척추측만증 때문에 병원을 찾는 환자 중 나이가 들어도 치료가 가능한지에 대해 많이 궁금해 하시는데 성장기 아이들에 비해 치료 효과는 덜 하지만, 통증은 물론 척추 각도까지 호전될 수 있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 치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인터넷에 떠도는 여러 운동 영상을 찾아 집에서 혼자 척추측만증을 교정하려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다. 이렇게 할 경우 혼자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에 무리가 있다. 최악의 경우에는 상태가 악화 될 수도 있다. 따라서 병원을 찾아 객관적이고 정확한 검사를 통한 통합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척추측만증을 치료하는 올바른 방법이다.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