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시민권 포기하고 군대 가겠다… 떳떳이 한국 땅 밟고 싶어”

유승준 “시민권 포기하고 군대 가겠다… 떳떳이 한국 땅 밟고 싶어”

기사승인 2015-05-20 00:07:55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가수 유승준이 “그 당시로 간다면 군대를 두 번 생각 안 하고 가겠다”라고 말했다.

유승준은 19일 오후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 TV를 통해 한국의 대중 앞에 섰다. 이날 유승준은 방송에 앞서 “무슨 말을 드려야 할지 아무생각이 나지 않는다. 국민 여러분께 먼저 인사를 드려야 할 것 같다”며 90도로 인사한 후 무릎을 꿇었다.

이후 “그 당시로 돌아간다면 군대를 가야 한다”는 유승준은 “시간이 이렇게 큰 무리를 일으킬 줄 몰랐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돌이킬 수 있다면 두 번 생각 안 하고 가겠다”는 그는 “지난해 7월 시민권을 포기하고 군대를 가고 싶다고 주변인들에게 말했다”라고 전했다.

“만 38세가 된 나에게 성룡 등 주위 분들이 ‘그 길 밖에 없는 것 같다’며 잘 한 결정이라고 했다”는 유승준은 “그래서 가족들에게도 군대를 가겠다고 했다”고 결심을 밝혔다. 또 “어떤 방법으로라도 한국 땅을 밟고 싶다”며 “아이들과 떳떳하게 밟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예전 별명이 ‘아름다운 청년’ 유승준이었다”며 “아름답지 않았는데 아름답고자 노력했고, 좋은 영향을 끼치고 싶어서 몸부림치는 모습 때문에 어르신들이 좋아해주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유승준은 1990년대 ‘가위’ ‘나나나’ ‘열정’ 등의 히트곡으로 한국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미성과 독보적인 댄스 퍼포먼스는 유승준에게 ‘아름다운 청년’이라는 별명을 안겨줬지만 2002년 병역 기피로 물의를 일으켜 한국 입국 금지를 당했다. 최근에는 중화권에서 활동 중이다.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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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지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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