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붕 유’ 유승준은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한국 귀화 시도 고백까지”

‘스티붕 유’ 유승준은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한국 귀화 시도 고백까지”

기사승인 2015-05-20 00:34:55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가수 유승준이 눈물의 성토를 했다. 이를 보는 대중의 시선은 어떨까.

유승준은 19일 오후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 TV를 통해 한국의 대중 앞에 섰다. 이날 유승준은 방송에 앞서 “무슨 말을 드려야 할지 아무생각이 나지 않는다. 국민 여러분께 먼저 인사를 드려야 할 것 같다”며 90도로 인사한 후 무릎을 꿇었다.

유승준은 “내가 거짓말쟁이라는 얘기가 있다”며 “시민권을 취득할 계획을 짜 놓고 군대를 가겠다고 거짓말을 하지는 않는다”라고 2002년 1월 당시 군입대를 앞두고 일본 공연에 임했던 때의 개인사를 밝혔다. 유승준은 “아버지가 나에게 미국에 오라고 설득하셨다”며 “병역 기피를 위해 미국으로 향한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당시 유승준은 개인 앨범 6,7집을 미리 37억에 기획사외 계약해서 이행했어야 하던 상황. 그는 “부모님을 20살부터 내가 모셨고, 회사조차 다른 연예인이 없어 내가 일을 안 하면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었다”라며 “아버지가 ‘군대 가는것도 이기적일 수 있다’”고 말하셨지만 그를 탓할 수는 없다“라고 토로했다. 사실상 가족의 생활을 책임져야 했고, 회사 직원들을 거리에 나앉게 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결국 그는 군입대를 미루며 한국에서의 기반 전체를 잃고 말았다.

또 이후 유승준은 이어 “시민권 취득 후 입대를 생각해 본 적 있느냐”라는 네티즌 질문에 작년 7월 한국으로 귀화해 군입대를 하려고 시도한 적이 있었음을 고백했다. 유승준은 “70년대 생 징집대상 나이는 만 36세까지이고, 80년대생 징집대상 나이가 38세여서 내가 대상이 아니라고 하더라”라며 한국으로 돌아오고 싶었음을 피력했다.

그러나 이를 보는 네티즌의 눈초리는 싸늘하다. 이미 징집 대상이 아닌 상태에서 군대 입대 의사를 밝혀봐야 현행법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 한 네티즌은 댓글로“이제 유승준은 한국에서 유승준이 아닌 ‘스티브 유’다”라며 “조롱하는 어조로 ‘스티붕 유’라는 별명까지 얻어놓고 여기서 더 얼마나 조롱당하고 싶은 것이냐”라고 그를 비난하기도 했다.

유승준은 1990년대 ‘가위’ ‘나나나’ ‘열정’ 등의 히트곡으로 한국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미성과 독보적인 댄스 퍼포먼스는 유승준에게 ‘아름다운 청년’이라는 별명을 안겨줬지만 2002년 병역 기피로 물의를 일으켜 한국 입국 금지를 당했다. 최근에는 중화권에서 활동 중이다. rickonbge@kmib.co.kr

[쿠키영상] '슈퍼맨 돌아왔다' 정승연 판사 등장에 삼둥이 우르르 몰려들어…찬밥 신세 송일국도 광대 승천


[쿠키영상] '교통사고 직전 시간이 멈춘다면?' 섬뜩하도록 실감나는 뉴질랜드의 교통사고 예방 공익광고!


[쿠키영상] ""신기한데?"" 이미지 안정화 기술로 공간을 왜곡한 영상 모음

이은지 기자 기자
rickonbge@kmib.co.kr
이은지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