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회 백상예술대상] ‘끝까지 간다’ 감독상 영예 “정말 끝까지 왔다”

[51회 백상예술대상] ‘끝까지 간다’ 감독상 영예 “정말 끝까지 왔다”

기사승인 2015-05-26 23:11:55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영화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이 제51회 백상예술대상 감독상을 수상했다.

26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51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감독상 수상자로 호명된 김성훈 감독은 담담한 모습으로 무대에 올랐다.

김성훈 감독은 “감사하다. 이 상에 노미네이트 됐다는 소식을 한 달 전쯤 듣고 지인들에게 축하 말을 들을 때마다 상에 연연하지 않는 척 모습을 연출했다. 몰래 백상관련 정보를 검색해봤다. 트로피는 어떻게 생겼나, 금은 아닌가 궁금했다. 다른 것도 주지 않나 생각했다”며 재치 있게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그러다 역대 여태까지 섰던 감독님과 작품들의 명단을 봤다”며 “내가 여러 번 즐겨봤던 작품들과 존경하는 감독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뒤에 서니 모자람이 느껴진다”면서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모자람을 채워줘 설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성훈 감독은 “이 영화의 제목처럼 끝까지 온 것 같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해준 이선균, 조진웅, 두 사람은 최고였다”고 말했다.

영화부문 감독상 후보에는 감독상에는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 ‘국제시장’의 윤제균 감독, ‘화장’의 임권택 감독, ‘경주’의 장률 감독, ‘자유의 언덕’의 홍상수 감독이 올라 경합했다.

51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작품상 후보에는 영화 ‘끝까지 간다’ ‘도희야’ ‘명량’ ‘한공주’가, TV부문 작품상 후보에는 tvN ‘미생’, 종합편성채널 ‘유나의 거리’ MBC ‘킬미, 힐미’ SBS ‘펀치’ 등이 이름을 올렸다.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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