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자연임신으로 국내 첫 다섯쌍둥이를 출산한 경기도 동두천의 교육공무원 부부에게 축하 편지와 선물을 전달했다.
23일 유혜미 저출생대응수석은 전날 서울성모병원을 방문해 다섯쌍둥이 아빠 김준영씨에게 윤 대통령의 축하 편지와 선물을 전달했다. 이 부부는 지난 20일 남아 3명과 여아 2명을 건강한 상태로 낳았다.
윤 대통령은 체코 순방 중이던 지난 20일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다섯쌍둥이 ‘팡팡레인저’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툭하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유 수석을 통해 전달한 축하 편지에서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다섯쌍둥이가 우리나라에서 건강하게 태어난 것은 우리 모두의 기쁨”이라며 “엄마, 아빠, 다섯 아기들이 함께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들 부부에게 편지와 함께 다섯 가지 색의 아기 옷과 자연산 미역도 축하 선물로 보냈다. 대통령실은 아이들의 건강과 행복, 산모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섯쌍둥이와 부모에게는 첫만남이용권(신생아 가정에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는 바우처 프로그램) 1400만원, 임신·출산 의료비 지원 500만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파견, 신생아 건강 지속 관리 서비스, 국가장학금 추가 지원, 학자금 대출 이자 면제 등 다양한 정부 지원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