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이하 GTEP사업단)이 중앙아시아 수출시장을 선점하고자 질 높은 무역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인제대 GTEP사업단은 올해 마케팅 현장실습을 명분으로 37명의 교육생을 일본과 싱가포르, 미국, 독일, 홍콩, 베트남 등 15개 도시로 파견했다.
특히 올해는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시장을 주요 목표로 다양한 수출박람회에 참여한다는 것이다.
인제대 사업단은 그동안 총 14개 기업과 함께 특화 지역에서 마케팅 현장실습을 펼쳤다.
GTEP사업단 18기 교육생들은 현재까지 총 15개 해외 도시에서 개최한 박람회에서 총 69개 부스를 운영했다. 학생 1인당 평균 3.1회 이상의 국제 박람회에 참가한 셈이다.
사업단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카자흐스탄 푸드엑스포에서 학생들이 기업 담당자 없이 직접 'INJE GTEP' 간판을 걸고 김해 소재 인덕식품의 제품을 홍보한다.
눈길을 끄는 것은 학생들이 부스 신청에서부터 디자인과 마케팅 계획까지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실행한다는 점이다.
사업단은 12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Automechanika Dubai'를 끝으로 모든 현장실습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최근 박람회 참가 후 설문조사에서는 95.2%의 학생들이 박람회 참가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국 GTEP사업단장(경영학과 교수)은 "앞으로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더 질 높은 프로그램을 기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무역전문가 양성사업은 인제대가 경남권에서는 유일하게 2009년부터 참여해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