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거짓말쟁이 오해 가슴 아파, 시간 돌릴 수만 있다면…”

유승준 “거짓말쟁이 오해 가슴 아파, 시간 돌릴 수만 있다면…”

기사승인 2015-05-27 11:06:55
유승준

[쿠키뉴스=이혜리 기자] 가수 유승준이 심경을 고백하며 눈물을 쏟았다.

유승준은 27일 오전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법무부 및 병무청과의 의견 대립과 관련한 사실 확인을 요청하는 내용을 담은 방송을 진행했다.

유승준은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거짓말쟁이로 표현되는 게 너무 마음이 아프다. 13년 전 국민 여러분과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사죄하고 떳떳한 아버지가 되기 위해 섰다. 그런데 계속 거짓말쟁이로 남아 가슴이 아프다”며 오열했다.

이어 “내가 이렇게 말하는 게 논란이 되는걸 알면서도 염치없이 나와서 죄송하지만, 진심을 헤아려주시고 믿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승준은 “나도 내 자신에게 계속 물었다. 이제 중국에서 적응해서 살려고 하는데 왜 그러냐고. 하지만 이젠 남에게 문제를 전가한다던지 변명이나 이유를 대서 내 자식에게 떳떳한 아버지가 되지 못한다면 내 자신에게도 실패한 인생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런 큰 물의를 일으킬 줄 몰랐다. 시간을 돌릴 수만 있다면”이라면서 거듭 죄송하다고 했다.

유승준은 지난 19일 밤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를 통해 13년 만에 대중 앞에 나서 병역 기피와 관련한 심경을 전하며 사과했으나 법무부는 “위 사람에 대한 입국금지 해제나 국적회복을 고려하고 있지 아니함을 알려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