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은지 기자] 가수 장재인이 투병을 끝내고 오는 11일 컴백을 확정했다.

소속사 미스틱89는 4일 “장재인이 오는 11일 새 미니앨범 ‘리퀴드(LIQUID)’를 발매하고 컴백한다”고 밝혔다. 장재인의 컴백은 투병 후 3년 만.

컴백 소식과 함께 공개된 앨범 커버 사진 속 장재인은 더욱 진해진 여성미를 발산 중이다. 장재인 측은 앨범 ‘리퀴드’에 대해 “오늘날 남녀들의 사랑 방식을 담아냈다”며 “흐르는 액체를 뜻하는 ‘리퀴드’처럼 남녀 간 사랑 역시 시간에 따라 자연스럽게 흘러간다는 내용을 음악적으로 풀었다”고 밝혔다. 사회학자 지그문트 바우만의 저서 ‘리퀴드 러브(Liquid Love)’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이번 장재인의 앨범은 지난 2013년 미스틱89와 전속 계약 후 처음 내는 앨범으로, 대표 프로듀서 윤종신과 장재인의 조합을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앨범이 될 전망.

앞서 장재인은 지난 3일 ‘리퀴드’의 선공개곡 ‘나의 위성’을 공개하며 화려한 컴백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남녀 사이를 서로의 주위를 맴도는 위성에 빗대 표현한 감성 포크송 ‘나의 위성’은 장재인이 직접 가사를 쓴 곡으로, 불안, 외로움 등 남녀관계에서 오는 모호하고 불확실한 감정들을 섬세하게 묘사했다.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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