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포커스] 안검황색종에 관한 오해와 진실!...'눈가에 황색종이 생기면 건강 이상 신호?'

[닥터포커스] 안검황색종에 관한 오해와 진실!...'눈가에 황색종이 생기면 건강 이상 신호?'

기사승인 2015-06-20 00:02:55


[쿠키뉴스=콘텐츠기획팀] 눈으로 들어가는 빛의 양을 조절하며 눈물을 분포시키는 기능을 하는 눈꺼풀, 즉 안검에 노란색을 띄는 점이 생기는 ‘안검황색종’. 서구화된 식생활로 인해 고지혈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따른 안검황색종 환자의 수도 크게 늘고 있는데요. 주로 중년층에서 나타나는 안검황색종은 저밀도 콜레스테롤의 영향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발병 초기에는 나이가 들면서 찾아오는 노화현상으로 생각해 가볍게 넘기는 경우가 많지만, 안검황색종은 그 어떤 질병보다 초기 치료가 중요한 질병인데요. 심미적으로 좋지 않아 대인기피증 등을 유발할 수도 있고, 증상이 심해지면 눈의 기능적 문제까지 야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피부표면에서 안검 근육까지 침범해 눈 전체를 뒤덮을 수도 있는 만큼 눈 주변 피부색에 이상이 보인다면 안검 황색종을 의심해 봐야 하는데요. 생소한 질병이다 보니 잘못된 속설들로 병을 키우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성형외과 전문의 박영오 원장(에버성형외과)과 함께 안검 황색종에 관한 오해와 진실, 시원하게 풀어볼게요.


1. 건강상 큰 문제가 없으니 늦게 치료해도 된다. X

미관상 좋지 않을 뿐 아니라 눈의 기능적으로도 이상이 생길 수 있어 적절한 치료는 필수입니다. 또한 대인기피증 등 정신적인 문제까지 야기해 사회생활 등에서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치료에 나서는 것이 좋은데요. 초기 치료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점점 크기가 커져 눈 전체를 뒤덮을 수도 있습니다. 또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피부 표면에서 안검 근육까지 침범할 수 있어 적기에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2. 눈가에 황색종이 생겼다면 건강 이상의 신호다. O

안검황색종은 일종의 종양으로 혈청 속에 증가한 콜레스테롤이 안검의 피부에 침착해 생기는 질병입니다. 원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저밀도 콜레스테롤의 영향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인데요. 때문에 콜레스테롤 과다, 고지혈증 등 건강상의 이상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3. 레이저 치료로 완벽하게 제거 가능하다. X

레이저로는 표피에서 진피 상부까지만 제거 가능합니다. 하지만 안검황색종은 진피와 근육 층에서 주로 발생해 표피로 표출되는 것이어서, 레이저로 치료하게 되면 겉에 있는 황색종만 제거됩니다. 때문에 일시적으로 없어진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진피 층 깊이 황색종의 뿌리는 남아있게 되는데요. 일정 시간이 지나면 표피로 뚫고 나와 지질 등이 붙으면서 황색종이 더욱 커지게 됩니다.

또한 레이저로 진피의 상부까지 깎게 되면 흉이 생길 수 있는데요. 이로 인해 피부가 유착돼 눈꺼풀 모양이 찌그러질 수도 있습니다. 레이저로는 완치가 안 되는 경우가 많고, 나중에 황색종이 재발돼 제거수술을 받을 경우 피부 결손으로 인해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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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연 기자
myw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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