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배우 김운하 사망 5일 만에 발견 ‘생활고에 시달려’
◆ 영화배우 판영진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 ‘자살 추정’
◆ 메르스 환자 임신부 아들 출산 ‘아이와 산모 모두 건강’
◆ 삼성 이재용 부회장 메르스 사태 대국민사과

[쿠키뉴스=콘텐츠기획팀]
◆ 연극배우 김운하 사망 5일 만에 발견 ‘생활고에 시달려’

연극배우 김운하가 숨진 지 5일 만에 한 고시원에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어제(22일)
“김운하가 지난 19일 오전 9시20분쯤
서울 성북구의 한 고시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는데요.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3개월여 전부터 이 고시원에 거주했으며,
그가 며칠째 모습을 보이지 않자
이를 이상하게 생각한 고시원 총무가 숨진 김 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합니다.

경찰은 김 씨가 지난 15일 새벽 2시쯤 자신의 방에 들어간 뒤로
나오지 않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바탕으로
김 씨가 15일쯤 숨졌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고인이 심부전증 등을 앓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외상이 없는 만큼 병사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연극인들에 의하면
김운하는 대학시절 권투와 격투기 선수로 활동할 만큼 건강했는데요.
하지만 연극배우 생활을 시작하면서 건강이 나빠졌고,
불규칙한 수입으로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김운하의 사망 소식에
애도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no****: 안타깝네요... 죽었는데 5일 동안이나 아무도 모르다니...




마음이 아픕니다.

be****: 연극배우 생활이 고달프긴 하죠.




저도 잠시 연극계에 몸 담았다가 생활고로 포기했는데...

쳐****: 배고픈 예술인이었군... 무연고라니 더 안타깝다

퍄****: 가족들도 없는 건가요? 고시원에서 홀로 지내다 가셨다니... 짠하네


김운하의 시신은 무연고자로 처리돼
서울 강북구 미아동 서울좋은병원 영안실로 옮겨졌는데요.
경찰은 김 씨의 연고자를 수소문했지만 찾지 못해
김 씨의 지인들에게 연락했다고 합니다.

김 씨의 지인들은 뒤늦게 연락을 받고 경찰서에 모였고,
사재를 털어 김 씨의 빈소를 차렸는데요.
영정사진은 고인의 공연 모습으로 대체했고,
상주는 대학 동문이 맡았다고 합니다.

너무 외롭게 세상을 떠난 연극배우 김운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영화배우 판영진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 ‘자살 추정’

또 하나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드려야 할 것 같네요.

영화배우 판영진(58)이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더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판영진은 어제(22일) 오후 11시 45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가좌동 자신의 집 앞 마당에 주차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숨진 판영진은 운전석에 앉아 있었고,
조수석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이 있었습니다.

판영진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지인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경찰은 판영진이 평소 우울증을 앓았다는 유족의 진술을 토대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잇따른 무명배우들의 사망 소식에
누리꾼들의 충격은 이만저만 아닌데요.


vi****: 충격... 오늘 무슨 날이래? 사망 소식이 줄줄이... 왠지 우울하다...ㅠ

bu****: 우울증이 무섭긴 무섭구나... 생을 놓아버릴 정도로 힘든 일이 무엇이었을까?

야****: 자살이 맞나보다. 우울증에 번개탄... 얘기 끝났지... 안타깝다

fi****: 판영진이나 김운하나... 죽어서야 이름을 알리는 무명배우들... 아이러니



씁쓸하다.


판영진은 2008년 독립영화 <나비두더지>의 주연으로 출연했던
영화배우인데요.

부디 이 세상의 무거운 짐 모두 내려놓고,
평안한 영면에 드시길 기원합니다.



◆ 메르스 환자 임신부 아들 출산 ‘아이와 산모 모두 건강’

메르스 환자였던 임신부가 무사히 아이를 출산했습니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만삭 상태에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가
메르스에 감염된 임신부 환자(39쭅번 환자)가
오늘(23일)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아이를 출산했는데요.

이 여성은 최근 두 차례의 바이러스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완치 후
자연분만으로 아이를 출산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출산 예정일을 2주 정도 앞두고
태반조기박리 현상이 일어나 제왕절개로 출산을 시도했는데요.

‘태반조기박리’는
출산 예정일 이전에 태반이 자궁에서 분리되는 현상으로
정확한 발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병원 측은 “메르스 임신부 환자의 태반조기박리 현상이
메르스 감염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하고,
“아이와 산모 모두 건강하다“고 덧붙였는데요.

메르스 임신부 환자의 무사 출산 소식에
누리꾼들의 축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gu****: 정말 불행 중 다행이네요... 축하드려요!

vo****: 암울한 상황 속에서도 피어나는 희망!

sa****: 완치 판정 받으셨군요. 축하드립니다!




산모, 아이 모두 건강하게 잘 사실 거예요. 아가야, 어머님께 잘 하거라~

ks****: 정말 눈물 날 뻔... 제왕절개로 힘드셨을 텐데... 산모 몸조리 잘하시길


앞서 이 여성은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에 입원해있던 지난달 27일,
급체로 같은 병원 응급실을 찾은 어머니를 만나러 갔다가
메르스에 감염됐었는데요.

현재 아이와 산모 모두 건강하다고 하니,
정말 다행입니다.



◆ 삼성 이재용 부회장 메르스 사태 대국민사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사과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오늘(23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대국민 사과문 발표를 통해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감염과 확산을 막지 못해
국민에게 너무 큰 고통과 걱정을 끼쳤다며
국민의 기대와 신뢰에 미치지 못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는데요.

이 부회장은 사태가 수습되는 대로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철저히 조사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병원을 대대적으로 혁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메르스 사태 대국민사과에
누리꾼들은 어리둥절한 모습인데요.


so****: 이재용이 왜 사과하지...?




대한민국.... 제대로 좀 돌아갔으면 좋겠다.. .

tn****: 그래도 저렇게 사과라도 하는 게 어디야~



누구는 아몰랑 아몰랑~ 이러고 있는데...

an****: 대통령이 해야 할 사과를 덩치 큰 삼성이 대신한다?




나라는 삼성 뒤를 봐주고 시키는 건가?

bo****: 정부도 보건부도 사과해...




전 국민이 메르스 피해자다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서울병원의 응급실을 포함한 진료환경을 개선하고
음압격리병실을 확충해
환자들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한 후,

“메르스와 같은 감염 질환에 대처하기 위한 예방 활동과
치료제 개발도 적극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덧붙였습니다.



◆ 연극배우 김운하 사망 5일 만에 발견 ‘생활고에 시달려’
◆ 영화배우 판영진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 ‘자살 추정’
◆ 메르스 환자 임신부 아들 출산 ‘아이와 산모 모두 건강’
◆ 삼성 이재용 부회장 메르스 사태 대국민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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