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소속사 회장 협박 혐의 벗었다

클라라, 소속사 회장 협박 혐의 벗었다

기사승인 2015-07-15 09:14:58
클라라

[쿠키뉴스=이혜리 기자] 배우 클라라가 소속사 회장을 협박했다는 혐의를 벗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철희)는 협박 혐의로 고소를 당했던 클라라와 그녀의 부친 이승규씨에 대해 ‘죄가 안됨’ 처분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죄가 안됨’은 불기소 처분 중의 하나로 피의사실이 범죄 구성요건에는 해당하나 긴급피난, 정당방위 등에 해당할 경우에 내리는 처분이다.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를 운영하는 이규태 일광그룹 회장은 클라라가 지난해 9월 스마트폰 메신저 대화내용 등을 근거로 ‘성적 수치심을 느껴 계약을 유지할 수 없다. 계약을 취소하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내용증명을 보내 협박을 했다며 그의 부친과 함께 고소했다.

경찰은 클라라 부녀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찰은 이 회장과 클라라의 지위 및 나이 차, 이 회장이 클라라에게 위세를 과시해온 점 등을 들어 클라라가 수치심을 느낄 만했고 계약해지 요구 역시 정당한 권리행사라고 봤다.

검찰은 피고소인 조사 과정에서 클라라가 이 회장으로부터 협박을 당했다는 진정을 접수하고 이 회장을 기소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8월 클라라 부녀를 만난 자리에서 클라라가 매니저와 관계를 정리할 것을 요구하며 “한순간에 목 따서 보내버릴 수 있다. 불구자로 만들어버릴 수도 있고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은 공군 전자전 훈련장비 도입 사업 과정에서 1000억원대 납품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이 회장을 지난 3월 구속기소 했다.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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